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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직 건다…“민주당, 역사 앞에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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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직 건다…“민주당, 역사 앞에 책임져야"
  • 정세운
  • 승인 2011.08.2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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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갖고 무상급식 주민투표 결과 따라 시장직 '사퇴' 밝혀

▲ 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관련, 시장직을 담보로 건다.

오 시장은 21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4일 치러지는 이번 주민투표 결과 참여율이 33.3%가 되지 않아 투표함을 열어볼 수 없는 상황이 되거나 전면 무상급식 안이 받아들여질 경우, 그 결과에 책임을 다해 시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번 주민투표는 복지 포퓰리즘과의 전쟁으로 피할 수도 없고, 피해서도 안되는 선택”이라며 "(주민투표에서)승리하게 되면 위대한 시민여러분의 승리고 안 되면 제 책임"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주민투표불참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민주당과 진보시민단체들에 대해서는 "역사 앞에 두고두고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며 "민주주의의 꽃인 직접 민주주의 주민투표가 있을 때마다 불참운동을 벌였던 사람들은 곤혹스러운 입장에 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오 시장의 이날 결정은 당초 한나라당 지도부와 사전협의가 아닌 개인적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사오늘=정세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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