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5시 30분께 전남 보성군 벌교읍 마동리 야산에서 밤나무 방재작업을 하던 서울 C항공 소속 헬기 1대가 추락해 혼자 탑승했던 기장 박아무개(49) 씨가 숨졌다. 박 씨의 시신은 인근 벌교삼성병원에 안치됐다.
경찰은 "민간헬기가 높이 30m의 송전선에 걸려 추락했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사고 헬기는 개인의 의뢰를 받고 이날 오전부터 밤나무밭 50ha에 농약을 뿌리던 충 참변을 당했다.
한편, 이날 헬기 추락 사고로 인해 고압선이 끊어지면서 고흥지역 6만여 가구의 전기공급이 끊겨 한전에서 긴급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전 측은 고압선 복구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10여 시간 가량 소요될 것으로 내다 봤다
[민중의소리=김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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