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중부경찰서는 22일 군무이탈로 수배 중인 A(25) 하사를 검거해 육군 53사단 헌병대에 인계했다.
경찰에 따르면 A하사는 22일 새벽 0시 30분께 부산 중구 중앙로 2부두에서 중앙동 방향으로 렌터카에 여자친구 김아무개(23) 씨를 태우고 가던 중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국방부 육군 수사단 소속인 A하사는 지난 18일 탈영해 렌터카를 빌려 타고 도주하다 3일 뒤인 21일 여자친구를 태운 뒤 자살을 시도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여자친구가 “탈영한 A하사가 자살을 시도하려한다”며 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이 같은 내용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바로 도주로를 차단한 채 검거작전에 돌입했다.
부산지역 주요 길목에 경력을 배치한 경찰은 현장에서 200미터가량을 추격한 끝에 A하사를 붙잡았다.
군 당국은 A하사를 상대로 군무이탈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민중의소리=김보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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