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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참가운동본부, '불법 스팸' 투표참가 문자 오락가락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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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참가운동본부, '불법 스팸' 투표참가 문자 오락가락 해명
  • 김만중
  • 승인 2011.08.2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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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표참가운동본부 사무실. 한국미래포럼 이라는 단체와 함께 쓰고 있다.     ©민중의소리

'무상급식 반대 투표참가운동본부'(이하 투표참가운동본부)가 다수 시민들에게 ‘투표참가’ 스팸 문자가 발송된 것과 관련 오락가락 해명을 내놓고 있어 진위를 둘러싼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22일 오전 종로구 연지동에 위치한 투표참가운동본부 사무실에서 만난 해당 단체 관계자들은 '불법 스팸 문자' 발송 경위에 대해 상이한 답변을 내놓았다.

투표참가운동본부 한 실무관계자는 해당 문자 발송 경위에 대해 "우리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노재성 투표참가운동본부 상임운영위원장은 "투표참가운동본부 소속 단체 운동원이 보낸 것 같다"면서도 "구체적으로 누가 보냈는지는 알 수 없다"고 해명했다.

또한 투표참가운동본부 명의로 '불법 스팸문자'가 발송된 데 대한 대응과 관련해서도 서로 다른 답변을 내놨다.

한 실무관계자는 "명의가 도용된 것"이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노 위원장은 "여기저기서 항의전화가 많이 와서 우리도 피해자"라고 강조하면서도 "경찰에 신고하면 누가 보냈는지는 금방 확인할 수 있겠지만, 문자 내용이 좋은 내용이기 때문에 수사를 의뢰할 의향은 없다"고 답했다.

노 위원장은 이어 "투표참가운동본부의 한 단체에서 문자를 보낸 것 같다"고 거듭 해명했다.

한편 투표참가운동본부는 '한국미래포럼'이라는 단체와 사무실 및 전화번호를 함께 쓰고 있다. 또한 투표참가운동본부를 총괄하고 있는 노재성 위원장은 한국미래포럼 공동회장을 맡고 있다.

노 위원장은 '스팸문자를 보낸 단체가 한국미래포럼이냐'라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민중의소리=김만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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