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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경 밍크고래 그물에 걸려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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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경 밍크고래 그물에 걸려 조사
  • 서정용
  • 승인 2011.08.23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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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마라도 남서방 45마일 해상서 추자선적 어선에 그물에 걸려
▲ 지난22일 한림항에서 해경이 그물에 걸려 올라온 밍크고래를 조사를 하고 있는 모습


 
     
 
제주해경은 밍크고래가 어선 그물에 걸려 들어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제주시 추자서적 39톤급 유자망 어선 유정호(선장 김영식.54)가 지난 21일 오후 2시30분께 마라도 남서방 45마일 해상에 쳐 놓은 그물에 고래가 걸린 것을 해경에 신고했다.
 
제주어업무선통신국을 통해 신고를 받은 해경은 22일 오전 6시40분 한림항에서 뭍으로 끌어올려진 고래를 확인했다.
 
해경 조사결과 죽은 고래는 밍크 고래로 추정되며 길이는 8m 16cm, 가슴둘레는 약 4m에 이른다.
 
외관상태는 작살 등으로 포획한 흔적 발견되지 않았고 고래가 그물에서 스스로 벗어나려는 과정에서 발생한 꼬리에 긁힌 상처가 확인됐다.
 
제주해경은 혼획과 좌초, 표류된 고래류의 처리 규제에 의거 발견자에게 유통허용 증명서 발급할 예정이다.
 
지난 15일 강원도 강릉에서 그물에 걸린 길이 4.8m의 밍크고래 위판가격이 3800만원임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가격이 예상되고 있다.[제주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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