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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차 남북고위급 접촉' 어려움 유감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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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차 남북고위급 접촉' 어려움 유감 표명
  • 구영회
  • 승인 2014.10.2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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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진정으로 남북관계를 개선 의지 있는지 의구심

[동양뉴스통신]구영회 기자=정부는 제2차 남북 고위급 접촉 개최가 사실상 어려워질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29일 논평을 통해 북한이 제기하는 우리 민간단체의 전달살포 는 우리 체제 특성상 정부가 이를 통제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어 이미 지난 6월 고위급 접촉을 포함해 여러 계기에 이러한 우리의 입장을 밝힌 바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문제를 대화 분위기 조성 등 전제조건화 하는 북한의 태도는 북한이 진정으로 남북관계를  개선시키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지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임 대변인은 이러한 북한의 태도로 남북이 합의한 데 따라 우리 측이 제의한 10월30일 고위급 접촉 개최가 사실상 어려워질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임 대변인은 남북간의 대화를 통해 현안 문제를 해결해나간다는 것이 우리 측의 일관된 입장이나 부당한 요구까지 수용할 수 없다고 분명하게 밝혔다.

북측은 이날 새벽 서해군통신선 채널을 통해 국방위 서기실 명의의 통지문을 국가안보실 앞으로 보내왔다.

통지문에서 북측은 우리 측이 법적 근거와 관련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삐라 살포를 방임하고 있다고 강변하고 우리 측이 관계개선의 전제와 대화의 전제인 분위기 마련에 전혀 관심이 없으며 합의한 2차 고위급 접촉을 무산시키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고위급 접촉을 개최하겠는지, 삐라 살포에 계속 매달리겠는지 우리 측의 책임적인 선택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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