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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 농구선수 김연주, 알고보니 노력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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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 농구선수 김연주, 알고보니 노력파
  • 김한수
  • 승인 2011.08.2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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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가사키에서 2011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김연주(신한은행)가 맹활약을 펼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연주는 최근 치러진 일본전에서 4쿼터 막판 결정적인 3점슛을 성공시켜서 한국이 66-59 7점차 역전승을 거두는데 기여했다.

사실 김연주가 이번 경기에서 3점슛을 성공시켰다고는 하나 잘 알려진 선수는 아니다.

제17회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했던 김연주는 그해 신한은행에 입단했다.

김연주는 팀 내에서도 타고난 연습벌레로 유명하다. 2010-2011 시즌을 앞두고 김연주는 인도네시아 전지훈련에서 하루에 500개씩 슛을 던지며 좋은 슛폼을 만들어내는데 주력했다.

이러한 연습의 결과는 바로 시즌에서 나타났다. 1월부터 연이어 치러진 삼성생명, 신세계와의 경기에서 그대로 드러난 것.

특히 김연주는 삼성생명 전에서 3점슛을 3개나 성공시키며 팀 승리를 이끌어냈다. 다른 주전선수들이 제 구실을 못할 때의 활약이라 더욱 빛을 발했다. 당시 임달식 감독은 "(다른 선수들이) 밸런스가 좋지 않다. 김연주가 들어가서 자기 역할을 해줬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노력의 탓이었을까, 아시아농구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올라운드 플레이어인 변연하(국민은행)가 부상에서 회복되지 않아 대신 김연주가 발탁됐다. 국가대표 감독으로 임명된 임달식은 "박정은 변연하 등이 빠져 외곽에서 슛을 던져줄 선수가 부족해져 국제무대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김연주를 기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연주는 일본전에서 3점슛을 성공시키며 자신의 존재를 확실하게 각인시켰으며 경기가 끝나고 "팀에 도움이 돼서 기쁘다. 남은 경기에서도 기회가 된다면 열심히 뛸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민중의소리=김한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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