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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나눔 운동으로 행복도시 포항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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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나눔 운동으로 행복도시 포항실현
  • 오주섭 기자
  • 승인 2012.09.15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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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기업, 군 종교단체, 지역단체 등이 참여 감사 열풍
▲ 이 선언으로 행복한 포항실현을 위한 감사 나눔 운동이 초중고 기업, 군 종교단체, 지역단체 등이 참여하면서 포항시 뿐아니라 전국적으로 감사 열풍을 몰아가고 있다. 사진은 포항시가 감사나눔 선포식을 가지고 있다.(사진/포항시)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막을 내린 지상파 모 방송국의 개그 프로그램 코너 '감사합니다'가 tv속을 뛰쳐나와 포항시 손을 빌어 감사 나눔 운동으로 재탄생했다.

포항시는 전국에서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아주 작은 일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자며 지난 5월23일 감사 나눔 범시민운동 출범식을 갖고 감사 나눔 도시를 선언하고 나섰다.

이 선언으로 행복한 포항실현을 위한 감사 나눔 운동이 초중고 기업, 군 종교단체, 지역단체 등이 참여하면서 포항시 뿐아니라 전국적으로 감사 열풍을 몰아가고 있다.

포항시의 감사 나눔 운동 속을 들여다 봤다.(편집자 주)


'행복도시 포항은 감사나눔운동'

포항시가 추진하는 감사나눔운동은 '행복도시 포항'추진의 일환이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감사 나눔 도입 배경에 대해 "우리나라는 그동안 경제성장과 함께 소득수준은 2만불이 넘었으나 부정과 냉소가 만연하고 OECD 국가 중 자살율과 이혼율이 최고로 나눔과 긍정, 배려와 소통의 사회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시장은"이번 운동이 '감사는 행복의 시작입니다'라는 모토를 가지고 감사와 긍정의 문화정착 으로 행복도시 포항을 추구 하겠다"고 힘찬 포부를 밝혔다.

즉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행정이 되고, 직원들이 행복을 느끼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긍정과 소통, 감사와 선행을 나누며, 지식과 지혜를 공유하자는 새마음 운동이다.

주요 추진과제로는 첫 번째, 매일 감사한 일 5가지 쓰기(감사노트), 두 번째 감사 편지쓰기, 세번째로감사 표현하기(전화․메세지) 등을 실천한다는 것이다.

이는 경청, 칭찬, 긍정, 배려 등의 감사 바이러스를 지역사회에 전파하여 행복한 가정, 행복한 직장,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지금까지 추진 현황과 실적을 보면 시청 전직원을 대상으로 공무원 감사 나눔 마인드 교육을 매월 실시하고 있다.

또 지난 4월16일부터 7월말까지 1박2일간 전직원 2,000명이 참여하는 공무원 감사불씨 양성 워크샵도 실시했다.

이 워크샾 에는 지역기관장 23명도 교육에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와함께 시는 구룡포 청소년 수련원~강사지에 이르는 8.7km를 ‘호미곶 감사나눔둘레길 조성하는 한편 감사, 명상, 나눔, 긍정, 행복 5가지 테마길에 41개 감사문구판을 설치했다.

이와 더불어 읍면동별 감사나눔 둘레길 20개를 조성 중에 있다.

뿐만아니라 공무원 감사나눔 실천으로 전직원 매일 감사한 일 5가지 쓰기, 공무원이 쓴 감사노트를 근무시작 전․후 3분간 청내 방송을 매일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다 트위터, Facebook, Quik시스템 등 SNS를 통해 릴레이 메시지 남기기, 부서별 특수시책 개발, 감사보드, 감사트리, 감사우체통, 감사엽서 등 을 쓰고 있다.

이것도 모자라 시는 지난 5월 1일 공무원 감사나눔퍼포먼스 경연대회 개최했으며, 매월 5일 5감사 나누기(소중한 사람에게 감사엽서 보내기), 공무원 100감사쓰기 공모에 109명 참여하는 높은 호응을 나타냈다.

이 결과 직원 개인의 긍정마인더 함양은 물론 직장내 상하간 분위기 개선 효과 동료애, 신뢰감 을 높였다는 자체 평가다.

◇지역사회 확산

시 직원들이 높은 호응에 힘입어 지역 사회에 확산되는 등 높은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이 감사운동에는 지역 초중고등학교 124개교가 참여 해 학교폭력과 청소년 탈선 예방, 긍정적 사고 함양과 올바른 인성 함양에 나서고 있다.

또 포스코, 포스코ICT 등 포스코 협력업체, 해병대 1사단, 포스텍, 폴리텍Ⅵ대학, 포항문화원, 바르게살기협의회, 새마을단체, 여성단체기관단체․군부대․기업에도 참여하고 있어 범시민운동으로 정착 중이다.

타 기관단체의 문의와 벤치마킹도 이어지고 있다.

국방대학교, 안산우체국, 한국외국어대학교, 영남대학교, 경북여성정책 개발원, 우리은행, 영남신학대학, 오산시, 원주시, 상주시, 칠곡군, 부산초등학교장, 대구초등학교장, 안동 남우초등학교가 시를 다녀갔다.

이외에도 불교, 천주교, 기독교계의 지역 종교단체가 자체 감사노트를 제작하고, 감사 나눔 운동에 참여키 위해 1,000명이 교육을 받았다.

시는 시민 감사 교육 28명과 10명 의 감사멘토를 선발하고,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와 함께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 1박 2일동안 110명을 감사멘토 워크숍을 실시했다.

이어 7일과8일 이틀간 포항시개발자문위원회연합회원 90명, 지곡밸리 연구기관 등 다수 지역기관단체 참여하는 워크숍을 가졌다.

포항시가 지난 5월23일 출범식을 갖고 발족한 감사나눔운동추진본부는 포항시장, 포항상의회장, 포항교육지원청교육장, 포항제철소장 등이 공동대표다.
 
자문위원으로는 손욱 서울대교수, 국회의원, 시의회의장, 도의원, 지역대학총장, 지역언론사대표 등으로 공동대표 기관의 업무담당 책임자가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있다.

이들의 역할은 기관별 산하 기관단체, 학교, 기업의 감사운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확산 운동을 펼치게 된다.
 
시는 포항시, 해병대1사단, 포항교육지원청, 국군간호사관학교, 포항제철소, 동덕여자대학교, 대림대학교, 감사나눔신문 등 8개기관이 참여하는 감사나눔운동 추진사례공유, 상호협력, 사업의 공동개발 등을 골자로 하는 감사나눔공동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감사로 운명이 바뀐 사례

황병한 기획예산과장은 "포항이 새마을운동을 통해 대한민국 근대화에 앞장을 섰지만 앞으로는 감사나눔이라는 새마음 운동을 통해 긍정과 나눔의 선진사회 문화를 정착해 나가겠으며, 전국 최초 감사나눔운동 발상지로서의 도시로 마케팅 하겠다" 말했다.

황 과장은 "포항검찰청이 학교폭력 학생들에게 종전 단편적인 반성문에서 감사노트에 50가지 감사내용을 작성 한 후 부모앞에서 낭독 후 부모와 학생이 눈물을 흘리며 반성해 새로운 교화수단으로 활용으로 효과를 봤다"며 감사운동 사례를 꼽았다.

황과장은 외국사례로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에대해 “내가 재기할 수 있었던 것은 지금까지 매일 쓴 사소한 감사일기 덕분”이라는 것과 애플의 前 CEO인 스티브 잡스가 죽음에 임박했을때 “가장 후회하는 것은 감사하는 삶을 살지 못했다”고 했다는 말을 전했다.

◇ 감사운동의 효과

시는 감사와 긍정의 힘은 사람의 운명과 건전한 사회풍토 조성하다고 보고 개인과 조직, 지역 측면등 세가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개인측면은 긍정 마인드와 시각으로 자신감과 행복감을 느끼고 삶에 활력 가족간의 소통과 정이 두터워져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데 중점을 둔다는 것이다.

두번째 조직측면으로는 직장에 대한 자긍심과 긍정적 마인드 함양, 업무집중도 향상 업무 효율성 향상, 열정과 창의성 향상을 도모한다는 것이다.

세 번째로 지역측면은 시민화합과 건전한 사회풍토 조성으로 선진일류 도시 행복한 가정, 행복한 직장, 행복한 사회에서 행복도시 포항 실현 되는 효과다.

신동구 포항지곡초등학교장은 "감사나눔운동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가장 소중한 인성교육이 될 것’ 이라고 생각하고 학생들에게 감사시간 운영과 노트쓰기를 권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란경양은(영일중 3) "학교에서 감사의 마음 발표시간을 통해 '평소 느끼고 있던 감사의 마음'을 이번 기회를 통해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지속인 감사운동에 나설뜻을 전했다.

◇ 향후 추진계획

시는 감사운동을 지역화합과 발전을 위한 범시민 운동으로 정착 참여도를 높이고 확산키위해 주요단체 8개 단체 800여명에 대해 감사불씨 워크숍을 이달과 다음 달 중 실시할 계획이다.

기관단체, 기업 등 참여 유도로 전국에 감사운동 발상지로서의 도시마케팅을 펼친다.

기관단체, 학교, 기업 등 감사나눔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감사운동 스토리 공모, 성공사례, 우수실천사례 모집 100감사쓰기, 감사편지쓰기 등 우수 사례집 발간은 물론 학교별 감사운동 추진 우수학생, 우수학교를 선발 표창한다.

우수 실천사례 확산을 위해 학교·기관단체·기업·개인 등 우수사례를 언론을 통해 홍보한다.
 
박승호 포항시장은"앞으로 감사의 바이러스를 53만 시민에게 확산시켜 행복한 가정, 행복한 직장,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민선5기 비전인 ’행복도시 포항‘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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