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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영일만 바람가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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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영일만 바람가르다
  • 오주섭
  • 승인 2012.09.16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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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시가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범시민 자전거 타기 대회를 가지고 있다(제공/포항시)     © 오주섭



포항시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여건 조성과 불의의 사고에 안정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전 시민을 대상으로 자전거보험에 가입했다.

포항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포항시민이면 별도 가입절차 없이 자동으로 보험수혜자가 된다.

주요 보장내용으로는 자전거 사고로 사망시 4,500만원(15세미만 제외), 자전거 사고 후유장해 4,500만원 한도, 4주이상 진단시 40만원 최대 140만원까지 자전거 상해 위로금을 받을 수 있다.

자전거 사고에 따른 벌금, 변호사 선임비용, 교통사고 처리 지원금은 규정에 따라 지급된다.포항시가 자전거 이용 문화를 범시민운동으로 전개하기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것이다. 시의 자전거 이용활성화에대해 알아봤다.(편집자 주)


포항시, 2012년 자전거이용 활성화 원년

▲     © 오주섭
지난 9월 9일 오전 9시 환호 전통놀이공원에서 포항시민 자전거타기 대회가 열렸다.

최근 들어 저전거 타기 붐이 일면서 각양 각색의 자전거를 이끌고 모여 들었다. 이번이 열여섯 번째로 포항향토청년회(회장 손석재)가 주최, 매 대회마다 각급 기관단체와 시민 1000여명이 참석 하는등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맞춰 포항시는 기후 변화와 환경오염, 에너지 부족, 교통 혼잡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녹색교통인 1만인 자전거이용 출ㆍ퇴근 운동을 추진 해 오고 있다.

오는 2020년을 목표연도로 자전거전용도로 개설사업을 펼쳐 ‘포항시 자전거타기 운동본부’를 설립하여 시민 1만여명이 자전거를 이용 해 출ㆍ퇴근 운동을 추진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와 더불어
▲ 포항시는 오는 2020년까지 3단계에 걸쳐 총상ㅂ비 1000억원을 들여 141개 노선, 폭 1.5-3.0의 자전거도로를 526km개설한다,사진은 북부해수욕장을 지나는 자전거도로로 정비가 잘돼있다.     © 오주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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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현재 170억 4000만원을(국27 도6 시117.4) 들여 61개노선, 131Km의 자전거 도로가 개설됐다.

시는 자전거도로개설 후 자전거 이용활성화 사업을 위해 2억4000여만원을 들여 노후자전거도로 정비, 높은인도턱 정비, 자전거 보관대 설치, 자전거 공기주입기 설치, 범시민자전거타기대회, 자전거 교통안전 강사양성 교육, 자전거 이용의날 켐페인 및 안전사고 리플릿을 제작했다.

또 포항시 읍면동내 ‘자전거이용 출ㆍ퇴근 운동본부’ 단체설립, 29개 읍면동에 회원 30명 이상의 자전거이용 출퇴근 단체설립, 전국단위 자전거타기 단체의 지부형태 또는 포항 시민들을 대상으로 별도 단체를 설립했다.

포스코 및 협력회사, 교육지원청, 경찰서, 소방서, 항만청 등 유관기관과 철강관리공단내 입주기업체를 대상으로 전기자전거 홍보 및 1만대 보급추진 한다.

포스코와 함께 매주 월요일 자전거 출ㆍ퇴근의날 지정, 환경관련 기념일 자전거타기 행사, 부서단위 자전거 출ㆍ퇴근, 휴무일 포항인근 자전거 트레킹 장소안내 및 활동내역 공유, 자전거 출ㆍ퇴근 마일리지에 따라 우수직원 및 그룹 포상 자전거활성화에 나선다.

이어 대형 아파트내 방치자전거를 활용 부녀회의 전통시장 장보기를 자전거 활용을 적극 권장한다.

시내 건설된 자전거도로에 대해 지도를 제작 배포함으로서 자전거이용 관광객의 편의와 및 시민들의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나선다.

연일읍 유강리 형산 강변에 위치한 자전거교육장의 운영자를 선정하여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자전거교실 운영.

관내 발로밟는 공기주입기 206대에 대하여 고장시 즉시 수리가 가능토록 관리담당자 지정 운영해 공기주입기 관리담당자 지정 운영한다.

시는 지난 4월 18일 ‘잔차 day선포식’갖고 매월 22일은 공무원이 자전거를 이용하여 출ㆍ퇴근 하는 공무원 자전거 출ㆍ퇴근의 날 운영 ‘1만인 자전거이용 출ㆍ퇴근 운동’ 분위기 조성에 기여키로 했다.

또 이보다 앞서 시는 자전거이용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저변 확대를 위해 코모도호텔 주차장에서 6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시 자전거 활성화 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하고 자전거 타기 분위기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오는 2013년부터는 자전거이용 출ㆍ퇴근 우수기업체와 등ㆍ하교 우수학교를 매년 선정 자전거이용 등하교 학교, 출ㆍ퇴근 우수기업체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날로 늘어나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하여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전거 교통안전교육 및 자전거 면허증 발급사업 실시할 계획이다.

지역내 노후 어린이공원에 대한 리모델링 또는 신규 공원조성시 자전거를 주제로 한 공원을 조성하여 자전거교육장과 시민휴식 공간으로 활용 할 방침이다.

자전거 홈페이지를 제작해 자전거거치대, 공기주입기 현황과 자전거도로망 등을 실시간으로 조회가 가능토록 한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우리 포항이 자전거 타기가 어려운 도시라고들 하지만 천혜의 아름다운 강과 바다와 산을 두루 갖추고 있는 지형적인 특성을 잘 살린다면 어느 도시 못지않게 자전거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박시장은 “건강과 깨끗한 환경을 만들며 고유가 시대의 유류절약에도 도움을 주는 자전거 이용으로 우리 포항의 교통문화를 새롭게 바꿔 살고 싶은 도시, 환경이 깨끗한 도시는 자연스럽게 우리 포항의 인구를 늘려줄 것이고, 도시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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