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3명, 비교섭단체 1명,군출신 배정에 반발
민군복합형기항지(해군기지)로 추진한다는 부대 조건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지 여부를 점검하는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내에서 해군기지 문제를 다루는 소위원회의 절반이 군(軍) 출신 의원으로 구성돼 편향성 논란이 예상된다.
24일 민주당 강창일 국회의원(제주시 갑)실에 따르면 예결위 제주해군기지 소위원회는 한나라당 권경석 한기호, 김성회, 백성운 의원, 민주당 강창일, 주승용, 장병완 의원 무소속 정수성 의원으로 구성됐다.
한나라당의원 4명중 3명, 그리고 비교섭단체 무소속의원이 군 출신이다.
군사기지 문제를 다루는 소위구성이 군 출신 의원들이 포함된 게 문제될 게 없다는 의견도 있지만 반대로 소위가 편향적 시각에 끌려갈수도 있다는 반론도 있어 논란이 예상된 가운데 멀고 험한 4년 넘게 표류하고 있는 제주해군기지 문제를 제대로 수습할 수 있는 해결사 역할을 잘해낼 수 있을지에 관심과 우려를 낳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군출신 국회의원들이 절반이나 구성되는 것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제주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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