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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청 공무원들 정말 왜 이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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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청 공무원들 정말 왜 이러나...!!!”
  • 박희범
  • 승인 2014.12.0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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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투기·뇌물수수 줄줄이 구속...개인정보유출까지

[경기=동양뉴스통신]박희범 기자 = 최근 평택시 공무원들의 자질론이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숨돌릴 틈없이 공무원들의 비리와 구설수가 연이어 터져 나오면서 공직기강 확립과 관련,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수원지법 평택지원은 지난 2일 공영주차장 조성사업과 관련한 정보를 외부로 유출해 땅을 매입한 뒤 되파는 수법으로 10억여 원의 이득을 챙긴 前 평택시청 공무원 A(5급)씨와 광고기획사 대표 B씨가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부패방지법 및 공무상비밀누설 등의 혐의로 기소된 평택시청 공무원 A(59)씨에 대해 징역 1년6월과 추징금 12억여 원을 선고한 후 법정구속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재판부는 A씨와 공모한 광고기획사 대표 B(57)씨에 대해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징역 6월에 추징금 5억1000여만 원을 선고한 후 법정구속했다.

A씨는 지난 2013년 10월 평택시 비전동 일원에 추진 중인 신설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공무상 알게된 후 평소 친분이 있던 B씨와 공모해 땅을 매입한 후 토지보상금으로 10억 원 상당의 이득을 챙긴 뒤 금년 6월 퇴직했다.

이에 앞서 평택시 고위간부인 C(4급)씨는 지난 10월께 직원들 체육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가 술을 마신 후 관용버스 안에서 여직원 신체를 만지다 여직원들로부터 집단 항의를 받고 공식사과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평택시는 성추행 시비에 휩싸인 C씨를 파면 등과 같은 중징계가 아닌 솜방망이 처벌에 그칠 것으로 보여 여성단체와 여직원들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는 중이다.

뿐만 아니라 검찰은 지난 10월 포승2산업단지 조성과정에서 관련 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평택시청 공무원 D(52.5급)씨와 평택도시공사 임원 E씨를 각각 기소하기도 했다.

D씨는 지난 2011년 7월 포승2산업단지 최대 주주인 우양HC에 직원 2명의 채용을 부탁한 후 이들 계좌를 통해 총 2600여만 원을, 차량 구입비 명목으로 2400여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았다.

평택도시공사 E씨 역시 포승2산업단지 조성 과정에서 업체로부터 20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징역1년에 벌금 2000만 원, 추징금 2000만 원을 선고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평택시청 일부 공무원들이 평소 친분이 있는 사람들에게 공무상 획득하게 되는 정보와 개인정보 등을 유출하는 것으로 드러나 말썽을 빚고 있다.

평택시청 F(6급)씨는 평소 가깝게 지내는 G(43)씨에게 제3자의 개인정보 등을 알려준 것으로 밝혀져 공무원들의 자질 개선을 위한 재발 방지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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