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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가 토플 만점을 만든다? 역대 토플만점 여중생들 비교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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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가 토플 만점을 만든다? 역대 토플만점 여중생들 비교분석
  • 이정미
  • 승인 2011.08.26 1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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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2학년 여중생이 토플 만점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공통적으로 꼽고 있는 미드로 토플 공부하는 법이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

여중생 토플 만점자가 나온 것은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 그간 중학생 토플 만점자들이 꽤 있어왔다.

여중생 토플 만점의 기록은 2008년 서현중학교에 다니던 김영윤양에서 시작됐다.

당시 서현중 2학년이던 김 양은 13세의 나이로 CBT시험에서 300점 만점을 받아 토플만점 최연소기록을 세운 여중생으로 등극했다.

김 양의 토플만점에는 외국 생활 경험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김 양은 LG전자에 다니는 아버지를 따라 미국에서 3년 반 동안 유치원을 다니는 등 유아시기에 영어를 익혔다.

2009년에는 대청중학교 박지영양은 미국 ETS가 주관하는 컴퓨터 활용 출제 토플(CBT) 에서 300 점 만점을 받아 토플만점 여중생 신화를 기록했다.

토플만점 여중생으로 화제를 모았던 박지영양은 최연소 기록마저 깼다. 사실 토플 만점을 받을 시기를 기준으로 김 양과 박 양은 동갑이지만 생일이 두 달 늦은 박 양이 토플만점 여중생 신기록을 깬 것이다.

박 양은 외국어 학원 대신 해리포터등의 영어소설과 영어드라마를 즐겨봤다고 토플만점 비결을 소개했다.

그러나 박 양은 초등학교 4학년때 1년간 미국초등학교에 다녔던 경험이 있어 온전히 미드(미국드라마)와 영어 소설만으로 토플만점을 받았다고 설명하기는 어렵다.

이렇듯 중학생 토플만점자들의 비결을 분석해보면 유년기내지는 초등학교 시절에 수년간의 해외생활 경험이 있으며, 영어 동화책, 소설을 즐겨 읽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 중학생 토플만점자들은 학교 성적은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영어 공부를 위해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활용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이번에 여중생으로서 토플만점을 받은 성휘연양은 외국 생활 경험이 없는데다 영어 사교육을 받지 않아 진정한 토플만점 여중생의 승자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성 양은 시험을 치룬 8월 13일에는 만 12세로 토플만점의 최연소 기록을 깨는 기염을 통했다.

지난 13일 시행된 iBT(internet-Based Toefl) 토플시험에서 120점 만점을 받아 중학생 토플만점의 신화를 이룬 성 양은 미드와 책을 주요 비법으로 꼽고 있다.

성 양은 하루 한 편씩 미드를 보면서 밥을 먹는다고 전해진다. 또 평상시에 책을 많이 있는 성 양은 독서를 통해 얻은 내용 파악 능력과 함께 미드를 통해서 표현 능력을 키워왔다고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미드를 본다고해서 토플만점 여중생들처럼 토플에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정작 성 양도 부모가 갓난아기때부터 영어 동화책을 읽어줘 영어에 익숙했다는 특이점이 있는데다 독서를 통해 모르는 단어도 문맥에 따라 의미를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왔다는 것이 핵심이다.

조기 영어교육에 부모들이 열을 올리는 이유를 여중생 토플만점 기록에서도 엿볼 수 있다.
[민중의소리=이정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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