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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오미자 신규 소득작물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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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오미자 신규 소득작물로 뜬다
  • 서정용
  • 승인 2011.08.26 1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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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원 비가림하우스재배기술 개발, 평균소득보다 2배 효과

 
▲ 오미자를 수확하는 농민


 
 
중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생산되고 있는 '오미자'가 새로운 소득작물로 각광받고 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강한 바람과 집중호우에 의한 피해방지를 위해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해발 130m에 위치한 0.7ha에 오미자 재배 농가실증을 실시했다.
 
수확 첫해인 올해는 10a당 300kg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를 수입으로 환산하면 10a당 450만원을 벌어들일 것으로 전망돼 생과일 평균가격 7140원보다 2배 가량 높은 1만5000원의 소득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해발 300m에 위치한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농산물원종장에도 비가림하우스를 설치한 오미자 실증 재배를 통해 10a당 473kg이 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오미자는 우리나라 중부이북지역에서 여름철 고온을 피할 수 있는 해발 500~700m의 준고냉지 산록에 자생하는 식물이다. 제주의 경우 1990년대까지 일부 농가에서 노지 재배했으나 바람 및 호우 등 자연재해에 의해 열매 떨어짐현상이 잦아 최근까지 거의 재배가 되지 않고 있었다.
 
현재 경상북도 문경을 중심으로 전국 1109ha에서 3670톤 정도가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 기능성 음료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 증가로 꾸준히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오미자 재배면적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종자 파종과 삽목을 통해 오미자 종묘를 생산하고 흑오미자 재배기술도 확립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제주=서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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