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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검-경찰 공무집행범 무더기 입건, 강정에 초 비상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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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검-경찰 공무집행범 무더기 입건, 강정에 초 비상사태
  • 서정용
  • 승인 2011.08.27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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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70여명 수사중, 경찰 윤종기 충복경찰청 제주에 파견
검찰은 27일 강정마을 사태와 관련, 업무방해 피의자 4명을 구속기소, 9명을 불구속기소, 14명을 약식기소하는 등 70여명을 수사 중이라고 밝혀 강정 마을에 또 다시 찬바람이 맴돌고 있다. 
 
제주지방법원은 26일 강동균 강정마을 회장과 강정 주민, 시민운동가에 대해서도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했다.
 
또 공사업무를 방해한 마을 주민 14명을 상대로 2억8천여만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 중이다.
 
검찰은 이번 공권력 방해 사태와 관련해 국가안보와 직결된 국책사업인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둘러싼 사태는 공사방해를 넘어 국가 공권력에 정면으로 도전한 중대사건"이라고 규정하고 "최근 민주노총 등 일부 단체가 주말 도심집회를 하면서 신고내용과 다르게 도로를 점거하고 가두행진하거나, 보수단체의 북한인권 고발영화 상영 등 합법 집회를 방해하는 등 불법 집단행동이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합법보장·불법필벌 원칙에 따라 합법적인 집회·시위는 최대한 보장하되, 적법한 공권력 행사에 도전하는 공무집행방해사범, 공사방해, 도로·공사현장 점거 등은 엄단키로 했다.

경찰청이 26일 윤종기 충북경찰청 차장을 제주지방경찰청에 지원을 보내 TF팀을 꾸리도록 해 주목된다.
 
제주청에 지원을 가는 윤종기 충북청 차장은 이날부터 별도 명령이 있을 때까지 제주청장 업무를 보좌하면서 강정마을 대응관련 TF팀을 맡게 된다. 윤 차장과 함께 충북청 소속 4명의 경찰도 함께 TF팀으로 지원을 가게 됐다.
 
윤 차장은 서울청 경찰특공대장, 1기동대장, 경비2과장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 경무관으로 진급한 뒤, 올해초 충북청 차장으로 발령났다.
 
경찰이 서귀포서장을 경질한데 이어 곧바로 윤 차장을 제주로 보내 TF팀을 구성하기로 하자 일각에서는 강정마을 진압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우려도 일고 있다.[제주=서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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