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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 ,물회, 전어 먹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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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 ,물회, 전어 먹고 싶어
  • 오주섭 기자
  • 승인 2012.09.23 1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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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물회 & 전어 한마당잔치’를 보기위해 포항을 찾은 관광객들이 특산물인 물회와 전어를 사기위해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 오주섭 기자

포항 물회와 전어잔치에 대구, 구미, 울산 등 많은 관광객들이 맛을 보러 포항을 찾았다.

이들 관광객들은 22일과 23일 이틀간 열린 ‘포항물회 & 전어 한마당잔치’에 포항을 찾아 특산물인 물회 맛에 흠뻑 빠졌다.

이날 행사에는 포항시 동빈나루 일원(동빈큰다리 옆)에서 열려 관광객들과 시민, 어업인단체, 죽도시장 상인 등 4만여명이 다녀가는 등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 행사는 포항의 대표적인 먹거리인 ‘포항물회’와 가을 제철을 맞은 ‘전어’ 등 한마당 잔치로 열려 추석명절을 맞아 관광객들과 시민들에게 제수용품들을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했다.

이날 포항물회연합회, 포항수협, 죽도특성화시장육성사업단 등이 참여해 물회와 전어를 비롯, 문어, 개복치, 오징어, 상어돔베기, 건어물 등을 판매했다.

특히 대구, 구미, 울산 등 2천여명의 단체 관광객들이 전통시장 러브투어, 아파트 단체투어, 테마여행사 등을 통해 행사장과 죽도시장, 지역 관광지를 둘러보는 일정으로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 전어구이 코너가 관광객들의 큰 인기를 끌어 구이를 먹으려는 관광객들이 줄 지어 서 있다.     © 오주섭 기자


이날 물회 코너에서는 어업인들이 어획한 생선을 그 자리에서 직접 썰어 신선함과 담백한 맛으로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초장 코너에서는 포항물회연합 회원들이 전통 물회소스와 퓨전식 소스를 함께 판매해 관광객들이 다양한 맛의 맞춤형 물회를 먹을 수 있도록 했다.

구이코너 8곳에는 전어구이 코너가 관광객들의 큰 인기를 끌어 구이를 먹으려는 관광객들이 줄 지어 서 있기도 했다.

 

또 동빈내항 행사장에서는 해상무대가 설치돼 가수 설운도 초청공연, 포항연예인협회 축하공연, 7080통기타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으며 설운도와 함께하는 추석장보기, 회썰기, 물회만들기, 시민노래자랑 등 이벤트도 열려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대구서 행사장을 찾은 김미경(51세)씨는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는 물론 추석장보기까지 할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 됐다”며 “다음에도 이웃들과 함께 다시 찾겠다”며 즐거워 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동해안 최대의 수산물생산지인 포항과 아름다운 동빈항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물회와 전어, 과메기, 대게 등 싱싱한 해산물을 적극적으로 마케팅해 포항이 전국 최대 수산물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양일간 시민, 관광객 등 4만여명이 다녀가 6억원의 판매수익을 올렸으며, 죽도시장 장보기 행사와 추석특수를 고려한다면 14억원의 경제적 창출효과가 발생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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