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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신곡·후박’ 등 식품 사용불가 원재료 사용업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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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신곡·후박’ 등 식품 사용불가 원재료 사용업체 적발
  • 김보성
  • 승인 2011.08.2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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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곡’, ‘후박’ 등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재료 등을 제조과정에 포함시킨 업체가 부산시의 단속과정에 적발됐다. 사진은 해당 제품의 모습     ©부산시 보건위생과

‘신곡’, ‘후박’ 등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재료 등을 제조과정에 포함시킨 업체가 부산시의 단속과정에 적발됐다.

부산시는 지난 16일부터 24일까지 품목제조보고 사후관리 이행여부 확인을 위해 단속을 실시한 결과 부산진구 A사 등 4개업소에서 위반사항이 적발됐다고 29일 밝혔다. 품목제조보고란 업체가 식품을 제조·가공하고자 하는 경우 생산 시작 전이나 시작 후 7일 이내에 그 품목에 관한 것을 관할 관청에 신고하게 하여 식품안전관리를 강화하는 제도다.

이번 단속과정에서 적발된 부산진구 A업소의 경우는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식품원재료(후박, 신곡)을 사용했다고 자진신고하면서 품목제조 변경보고를 했지만, 실제로는 해당 원료를 계속 사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해운대구 B업소와 사상구의 C업소는 유통기한 경과제품을 빵, 소스 등의 원재료로 사용하기 위해 보관하다가 적발됐다. 사상구의 E업소는 일부 식품의 자가품질검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부산시의 단속결과 확인됐다.

부산시는 해당 식품재료 130kg을 압류해 폐기처분하고, 4개 업체의 위반사항을 관할 구청에 통보했다. 부산시 보건위생과 관계자는 “식품 또는 식품첨가물제조가공업소에서 신고하는 품목제조보고 건에 대한 지속적 모니터링을 계속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후박은 식품원료로 안정성이 아직 입증되지 않는 식물성 원료로 주성분은 Magnolol, Isomagnolol, Hunokiol 등이다. 일반적으로 소량 섭취 시에는 진정작용을 하여 불안, 초조 등의 정신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임산부에게는 신중하게 사용하여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곡도 안정성이 확인되지 않은 원료로 주성분은 Adenosine, Allantoin 등이다. 다량 섭취 시 안면홍조, 현기증, 발한 작용 또는 오심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민중의소리=김보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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