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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세종시장 "실질적 행정수도 원년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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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세종시장 "실질적 행정수도 원년의 해"
  • 조영민
  • 승인 2015.01.12 0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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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신년 새해설게 포부 밝혀

                                                                                                                           

[세종=동양뉴스통신]조영민 기자= 이춘희 세종시장은 2015년 을미년 새해설계를 통해 "행복중심복합도시를 넘어 실질적 행정수도 원년의 해"로 만들겠다"고 12일 밝혔다. 

이 시장은 "올해는 5대 핵심과제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실질적인 행정수도 위상 확립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을 견인하고, 도농 통합형 자족도시 기반을 확충하며 활기차고 지속가능한 세종경제를 육성하고, 따뜻한 복지 구현을 통해 안전한 세종시를 건설하며 시민과 소통하는 효율적인 시정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에 이춘희 세종시장과 서면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세종 2기 시정 평가와 올해 세종시 발전방향에 대해 포부를 들어봤다.

◇2014년 지난 한 해 동안의 시정을 평가해 본다면?

-지난해 7월 1일 취임 이후 벌써 6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지난 6개월간 세종시를 실질적 행정수도로 완성해야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새로운 시정방안을 구상하느라 정신없이 지내왔다.지난 해 말에는 10년 간의 준비 끝에 총 50개 중앙행정기관과 국책연구기관의 이전이 완료되어 1만6000공직자와 연구원들이 우리시에 자리잡음으로서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의 위상이 확고히 다져진 매우 의미있는 한 해였다.

더불어 2기 출범과 함께 새로운 변화와 적지 않은 성과도 있었다. 우선 출범 2년 반 만에 인구 16만명의 도시로 성장했고 지역발전특별회계에 세종시 계정을 설치해서 1022억원을 포함해 2526억원의 국가예산을 확보했으며 한화첨단소재를 비롯한 31개사 우량기업 유치하여 전국 어디든 오갈 수 있는 세종시의 강점을 알리는 전기 마련했다.지난 10월에는 공약들과 시정 현안을 정리하여 ‘세종시정 100대 과제 4개년 실천계획’을 시민들게 발표했다.

‘세종시정 100대 과제’는 앞으로 4년 동안 제2기 시정 운영의 나침반이 될 것이며 지난 6개월 여 동안, 큰 어려움 없이 시정 운영이 가능했던 원동력은 시민 여러분의 든든한 지원과 성원 덕분이다. 진심으로 고맙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2015년 세종시정 운영 방향과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은?

-지난 해 세종시는 중앙행정기관 3단계 이전이 완료되어 행정중심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었고 인구도 15만을 돌파하여 올해 말이면 인구 20만의 도시로 성장이 전망이다.하지만 지난 정부 수정안으로 인해 신도시 건설 계획이 지연되면서 수도권 과밀해소를 통한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목적달성은 미진한 실정이다.올해는 신청사 이전으로 구도심 공동화 등 지역내 불균형 성장에 대한 우려가 심화될 것으로 보이며, 신도시 지역이 급격히 도시화되면서 시민들의 다양한 행정서비스 요구도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올해 업무 추진방향은 ▲실질적 행정수도 지위를 확립하고 ▲정주여건 개선과 문화ㆍ복지ㆍ안전을 강화하며 ▲읍면지역 균형발전 시책을 본격 "행복중심복합도시를 넘어 실질적 행정수도 원년의 해 !"로 만들겠다.

세종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올해는 5대 핵심과제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실질적인 행정수도 위상 확립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을 견인하고,  도농 통합형 자족도시 기반을 확충하며 활기차고 지속가능한 세종경제를 육성하고, 따뜻한 복지 구현을 통해 안전한 세종시를 건설하며 시민과 소통하는 효율적인 시정을 실천해 나가겠다.

올해는 세종 2기 시정 100대 과제를 본격적으로 집행해 나가는 해이다. 출산율ㆍ고용률 등 지속가능한 세종시 발전지표를 개발해 공표함으로써 시민들로부터 시정성과를 평가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3단계 중앙행정기관의 이전이 마무리된 세종시의 현재 모습은 어떠한지?

지난 2004년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노무현 정부에서 추진된 세종시로의 중앙행정기관 이전이 지난 12월 3단계 이전을 마무리하면서, 총 36개 중앙행정기관과 14개 국책연구기관의 1만 6천여명의 종사자들이 세종시에 자리잡았다. 지난 12월 23일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정부세종청사 완공기념식을 갖고 본격적 세종청사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이는 당초 정부가 약속한 정부부처의 세종시 이전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됐다는 점에서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갖는다. 하지만 아직 완성 단계로 볼 수 없음. 총리실 산하 국민안전처, 인사혁신처와 미래창조과학부, 해양수산부 이전절차를 마무리해야 하고 행정자치부 이전 추진이 필요하다.

◇실질적인 행정수도 위상 확립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면?

-제2기 시정의 두 번째 해가 되는 2015년은 행정중심복합도시를 넘어서 실질적인 행정수도 건설의 원년으로 만들고자 한다. 2014년이 정부 세종청사 시대 개막의 해였다면 올해는 국정의 3분의 2를 책임지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도시인 우리 세종시가 실질적인 행정수도의 위상을 확립하는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미래창조과학부와 해양수산부는 조속히 이전절차를 밟고, 신설 부처인 국민안전처, 인사혁신처와 지방자치 전담 부처인 행정자치부의 세종시 이전도 필요하다.

작년말에는 박수현의원도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다행히 올해는 국가적인 규모의 선거가 없는 해인만큼 정부와 국회에서‘국정의 정상화’를 위한 진지한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라고 생각한다. 저희 세종시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할 것임. 대전, 충남, 충북과의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국가균형발전을 염원하는 지방정부들과 함께 노력하겠다.

◇자족도시 기능을 갖추기 어려운 만큼, 기업유치가 필수적인데, 구체적인 확충 방안은?

-지난해 정부부처 3단계 이전이 완료되면서 행정도시로서의 외관은 갖추었으나, 지속적인 성장에는 한계가 있어 무엇보다 자족적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기업유치 등의 확대가 필요하다. 우선, 지난 8월부터 투자유치 확대를 위해 세종시와 국무조정실, 행복청, LH와 합동으로‘세종시 관계기관 투자유치 협의회’를 구성하여 운영 중에 있다. 지난 9월에는 유망 중소기업 8개사와 투자협약(명학산단 입주 346억원 투자)을 체결하는 등 작년에 31개사를 유치했다.

특히, 지난 11월에는 한화그룹의 핵심계열사인 한화첨단소재 본사 및 연구소 이전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했음. 세종시 출범 이후 최초로 대기업 본사를 유치하는 것이다. 신도시지역 내 4생활권에 조성되는 산학연클러스터에 KAIST, 고려대 약학대 등을 유치하고 행복청과 합동으로 우수하고 특성화된 대학들을 세종시로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종시는 전국 어디든 2시간이면 오갈 수 있는 강점이 있는 도시임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정책적으로 조성된 도시인 만큼 자족성 확충을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 도입을 위해 정부 차원의 결단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주장해 나갈 것이다.

◇이주민들의 조기정착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은 무엇이라고 보는지?

-세종시 수정안 논란 등으로 2년여 세종시 건설에 차질을 빚으면서 중앙행정기관 이전시기와 민간투자시기가 상이하여, 아직까지 병원과 대형유통 및 문화시설 등의 편의시설이 다소 부족해 이주 공무원들과 이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해 왔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3단계 중앙행정기관 이전이 완료된 작년 말 대형마트를 비롯해 상업용 건축물이 속속 준공, 개인병원과 소규모 마트 등의 시설 확충에도 탄력이 붙고 있고, 500병상 규모의 세종충남대병원 유치도 성공하여 올해 설계ㆍ착수에 들어가 2018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앞으로도 학교, 각종 생활편의시설 등 시민생활에 꼭 필요한 정주시설들이 조기에 확충되도록 행복청, 교육청 등 관련기관과 적극적이고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또한 아트센터, 종합운동장, 박물관단지 같이 대규모 재정투자가 필요한 사업들은 1월부터 전담팀을 꾸려 중앙정부와 국회를 설득해 나가겠다.

◇충청권의 상생과 협력의 통로를 어떻게 다져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우리 충청권을 아우르는 상생과 협력의 통로는 충청권 행정협의회와 충청권 광역경제권협의회, 총리실 지원위원회, 충청권 상생발전협의회 등이 운영되고 있다. 또한, 정례적인 당정협의회를 통해 충청권의 상생발전을 논의하고 공동 대응해 옴으로써,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에서 보듯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다만, 세종시 설치특별법에 의한 행정기구이면서도 아직까지 커다란 운영성과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총리실 지원위원회의 역할과 기능 활성화를 유도해, 법적으로 수립토록 돼 있는 세종시 인근지역과의 상생발전계획을 보다 내실 있게 재정비, 추진토록 하는 한편, 충청권 행정협의회의 실효성과 내실화를 위한 실무협의회의 운영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추진할 계획.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2015년 을미년 새해가 밝았다. 평화롭고 온순한 성정을 가진 양의 해를 맞이하여 항상 건강하시고 뜻하는 모든 일이 평온하게 풀리기를 기원한다. 지난 6개월 여 동안, 큰 어려움 없이 시정 운영이 가능했던 원동력은 시민 여러분의 든든한 지원과 성원 덕분이다. 진심으로 고맙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저는 우리 세종시를 시민들이 더욱 행복하고 편안하며, 윤택하게 살아갈 수 있는 좋은 도시로 만들고 싶다. 민 여러분께서 우리시의 미래를 스스로의 손으로 만든다는 마음으로 함께 참여해 주시고 서로 격려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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