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상 3년 고아현양 대학생들 물리치고 7급직에 영광의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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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제주여상 3학년에 재학 중인 오아현 양.
오 양은 "고졸학력지만 실력으로 승부했어요, 편견없이 지켜봐 주셨으면 합니다"라고 당찬 합격 소감을 밝혔다.
29일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김상오)로부터 29일 7급 신규채용직원 임용장을 받은 오 양은 1994년생(18세)으로 대학교 출신 선배들과 46:1의 경쟁을 뚫고 당당하게 합격, 새내기 동기들과는 많게는 13년이나 차이가 난다
오 양은 농협에 입사하기 위해 고교 2학년때부터 펀드투자상담사 자격증과 전산회계2급, 유통관리사3급 등 5개의 자격증을 취득했고, 각종 사회봉사활동과 헌혈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더불어 함께 하는 시간도 가졌다.
행복과 믿음을 주는 농협인이 되고자 사전에 치밀한 준비를 해 왔다고 한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대학출신들과 당당하게 겨뤄 시험에 합격, 임용되는 오아현 양은 많은 고졸출신들에게 취업에 희망을 안겨 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오 양은 "고졸은 남들보다 조금 더 빨리 취업하는 것일 뿐 업무능력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그리고 고졸학력 자체가 이상하거나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직접 실천해 보여 드리겠다"고 앞으로 포부를 밝혔다.[제주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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