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면세점 제주시내 진출을 우려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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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면세점 제주시내 진출을 우려하며...
  • 정효섭
  • 승인 2015.01.2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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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송규진 제주교통연구소장

[제주=동양뉴스통신] 정효섭기자 =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중문에 있는 롯데면세점이 연동에 있는 롯데 시티호텔로 이전하는 계획을 관세청에 제출했다고 한다.

지역균형발전 부분은 차제하더라도 지금도 혼잡한 한라병원사거리가 교통지옥으로 변할 것이 불 보듯 뻔하다.

도령로는 차량속도가 첨두시간대에는 시간당 7km 이고 일일평균 27km이며 제주도내 도로 중 가장 혼잡하고 교통서비스 수준도 가장 낮은 단계인 F등급으로 출, 퇴근시간에는 차량이 신광로터리까지 정체되는 현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현실이 이러한데 롯데면세점이 이전할 경우에 신라면세점에서 보듯이 주변 교통 혼잡으로 인한 도민들의 불편은 더욱더 가중될 것이다. 필자의 이러한 우려는 도민들도 큰 차이가 없으리라 생각되어진다.

작금의 상황에서 필자는 롯데 측에 몇 가지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

첫째, 2014년 기준으로 신라면세점의 예를 들면 면세점을 이용하는 버스가 일일평균이 1월에 42대, 3월에 67대, 5월에 113대, 7월에 141대, 8월에 160대, 9월에 137대, 11월에 83대로 최대 일일 160대의 버스가 면세점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롯데면세점이 롯데시티호텔로 이전할 경우 일일 160대의 버스가 통행을 해야 되는데 현재의 도로 여건으로 수용 가능 한 것인지 답을 주어야 할 것이다

둘째, 면세점 전용으로 설계되어 있지 않은 현 호텔시설을 변경하지 않고 면세점을 찾는 여행객들을 수송하는 전세버스가 동시에 20대 이상 진입 시 대기차선 및 승하차 공간이 확보되어져 있는지, 셋째, 버스진출입로가 주변 차량흐름을 방해하지 않고 가능한지, 넷째. 버스주차장을 어느 정도 확보할 수 있는지, 다섯째. 크루즈가 입항하여 면세점을 이용하는 시간이 15시~18시 사이인데 주변 남녕고등학교와 신광초등학교 학생들의 통학로의 안전을 어떻게 확보 할 것인지, 여섯째, 주변 지역 주민들의 주차편의를 위해 무엇을 해야 될 것이지 등이 대안마련이 되지 않으면, 큰 저항에 직면하리라 예상되어진다.

또한 드림타워 문제로 노형로터리의 혼잡에 대한 도민 여론이 대단히 부정적인 시점에서 롯데 시티호텔에 면세점이 들어올 경우 교통 혼잡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도민들이 온전히 떠안아야 되는 상황에 대한 대안도 롯데 측은 반드시 제시하여야 할 것이다.

행정당국에서도 사후약방문식으로 면세점이 입점하여 운영된 후에야 부랴부랴 교통 혼잡 문제를 위해 접근하는 것보다 보다 선도적으로 롯데 측에 교통문제를 해소 방안을 사전에 요구하고 충족이 되지 않을 시에 행정에서 할 수 있는 적법한 수단을 사용하여 도민들이 우려에 대한 해소방안을 제시하는 위민행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다.

도의 차량등록대수가 40만대를 향해 급하게 늘어가고 있다. 차량은 해마다 증가하는데 시내의 도로는 심한 동맥경화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사람도 혈관에 이상이 있으면 관리를 철저히 하는데 공공이 이용하는 도로도 정체를 유발하는 요인을 파악하여 해결해 주어야 만이 재 기능을 할 수 있는 것이다.

한정된 도로여건에 엄청난 차량증가를 유발하는 시설이 들어는 것이 예상이 되는데도 수수방관해서는 안 될 것이다.

도에서는 금번 롯데 시티호텔에 면세점 입점 계획에 대한 교통 혼잡 문제 해소 입장을 반드시 제시하여, 도민들이 우려를 불식시키는 특단의 조치를 강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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