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경기와 충남 지역의 초·중·고 국공립 원어민 영어 교사들에게 한국의 역사유적지 방문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여 이들의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처음으로 실시되는 행사이다.
20일 ~ 21일 안동과 경주에서 경기권 교사 120명이 하회마을, 불국사, 안압지, 첨성대 등을 둘러보며, 27~ 28일 서울과 경기에서 충남권 교사 70명이 경복궁, 남산한옥마을, 한국민속촌 등을 찾아 대표적인 한국의 유적지와 문화시설을 관람한다.
이밖에도 참가자들은 국악공연 및 남산 N타워를 관람하고, 전통혼례, 떡메치기 등을 직접 체험하고, 전통음식을 시식하게 된다.
최근 폭발적인 전 세계적 한류 열풍에 힘입어 점차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참가자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인의 정서에 배어있는 더욱 근원적인 문화적 태생을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참가자 전원이 국공립학교 교사인 만큼 우리 학생들의 영어교육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고, 나아가 한국 전통문화의 좋은 이미지를 그들의 나라에 널리 알리는 문화 대사의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문화홍보원 관계자는 “한국에 직접 체류하며 아이들을 가르치는 외국인 교사들이야말로 기본적으로 한국문화의 소양을 갖춰야 할 필요가 있다”라며, “행사의 성과와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반영해 이번 행사와 같은 행사를 통해 지속적인 한국문화 이미지 홍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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