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18:09 (화)
'한ㆍ중 현대미술 흐름과 이해'
상태바
'한ㆍ중 현대미술 흐름과 이해'
  • 오선택 기자
  • 승인 2012.10.24 14: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평생학습관, 한ㆍ중 수교 20주년 기념 전시 천애약비린전(天涯若比隣展) 성료
 인천평생학습관(관장 노성진) 갤러리 나무와 갤러리 다솜에서 지난 1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한ㆍ중 수교 20주년 기념 전시회[천애약비린전(天涯若比隣展)]가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이번 특별기획전시는 한ㆍ중 수교 20주년을 기념하여 천애약비린전 전시준비위원회 주최, 인천대학교 조형연구소 주관, 인천평생학습관 후원으로 개최했다.

천애약비린(天涯若比隣)은 '하늘 끝에 떨어져 있어도 마치 이웃에 있는 것처럼 친밀하게 느껴진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것은 중국 시인 왕발(王勃)의 이별시이지만, 그는 20세 초반의 젊은 시인으로 여느 이별시와 다르게 진취적이고 호방한 정신이 가득 차 있으며 뜨거운 우정이 흘러넘친다고 한다.

이번전시는 우리나라의 이계원, 차기율, 서정태, 정정엽, 이종구, 이정아, 이소영 등 인천 미술과 우리나라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과 중국에서는 장빈, 시에창용, 왕칭, 지오우미, 탄신, 롱지빈, 리용진 등이 참여했다.

전시 제목의 뜻처럼 한ㆍ중이 수교한지 약관(弱冠)이 됐다. 왕발의 시(時)처럼 사천과 인천이 거리상 떨어져있지만, 서로를 알아주는 막역한 친구의 마음이 되길 기대해 본다.

중국과 한국의 작가들이 표현하는 작품의 화두는 전통(傳統)과 혁신(革新), 교차(交叉)와 공존(共存)이다.

한ㆍ중 현대미술의 흐름과 이해를 관객들에게 보여줌으로써 포스트모더니즘의 특징을 한국의 인천과 중국의 사천에서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