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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철도 요금조정 등 교통카드시스템 7건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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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철도 요금조정 등 교통카드시스템 7건 개선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2.10.2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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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7일 공항철도 요금조정, 1회용 교통카드(우대용) 발매기 신분증 추가적용, 7호선 연장 개통에 이어 연말까지 12월 분당선·경의선 연장 개통 등 연말까지 총 7건의 교통카드시스템이 개선된다고 25일 밝혔다.

이러한 개선은 지난 12일 서울시를 비롯해 국토해양부, 인천시, 경기도, 교통운영기관, 교통카드시스템 개발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제20차 수도권 교통카드시스템 개선회의’에서 최종 확정됐다.

먼저 이번 개선으로 27일 첫차부터 기존 7호선 온수역에서 인천지하철 1호선이 환승되는 부평구청역까지 10.2km(총 9개 역사) 연장구간 이용이 가능해진다.

또한 ?공항철도 인천국제공항역을 ‘출발·도착역으로 이용하는 경우’에 운임이 100원 인상된다. 예를 들어, 교통카드 사용 기준으로 서울역 ~인천국제공항역 3,850원→3,950원, 검암역∼인천공항역 2,300원→2,400원 등으로 조정된다.

아울러 최근 변경된 재외국민국내거소신고증 및 운전면허증을 이용해서도 ?1회용 교통카드(우대용) 발매가 가능해 진다.

앞으로 연말까지 남은 2개월 동안 추가로 개선될 사항은 총 4건으로 12월 중 ?분당선과 경의선 연장 개통, ?지하철 동일역사 5분 재개표 서비스 대상을 시티패스·M패스로 확대 등이 예정되어 있다.

이 같은 개선을 추진하는 ‘수도권 교통카드시스템 개선회의’는 서울시를 비롯한 국토해양부·인천시·경기도·교통운영기관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로서, 교통카드시스템 개선 전반에 대한 주요 사항을 논의하고 결정한다.

과거에는 시스템 개선 시 각 기관이 개별적으로 협의를 진행했지만 지난해 6월부터는 효율적인 시스템 개선을 위해 ‘수도권 교통카드시스템 개선회의’를 개최, 관련 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협의하고 있으며 올해 10월까지 총 21회가 열렸다.

지난 1년간 짧게는 2주, 길게는 3개월 간격으로 총 10건이 진행됐던 시스템 개선도 ‘수도권 교통카드시스템 개선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을 바탕으로 일련의 개선절차를 면밀히 진행한 결과로서, 시민 불편없이 성공적으로 개선됐다.

교통카드시스템이 개선될 경우 수도권 내 지하철 562개 역사 및 버스 21,956대의 교통카드단말기 총 7만 여대의 프로그램이 모두 수정되며, 개선 당일에는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하고 1주일간 모니터링을 통해 만일에 발생 가능한 시민 불편에 대비한다.

수도권에서 하루에 처리되는 교통카드 거래 건수는 평균 4천만건, 평일 평균 처리되는 운송수입금은 약 160억원. 따라서 작은 프로그램 오류에도 이상요금이나 환승단절 등의 큰 불편이 발생할 수 있어 오랜 기간 동안 다양하고 체계적인 절차로 프로그램을 검증한다.

서울시 윤준병 도시교통본부장은 “앞으로 교통 환경 변화에 따른 교통카드시스템 개선을 안정적으로 진행해 많은 시민들이 더 다양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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