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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2012 지역·전통 문화브랜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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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2012 지역·전통 문화브랜드 선정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2.11.0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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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2012년 지역·전통문화브랜드’ 대상에 성남시 ‘사랑방문화클럽’을, 우수상에 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을 각각 선정했다고 7일 발표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문화브랜드 대상은 인간과 프로그램 중심의 우수 지역 문화브랜드 사업들을 발굴하여 지원함으로써 지역문화사업들이 문화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추진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하여 올해 처음 신설됐다.

이번 최종 선정된 문화브랜드 사업은 지역의 내발적 문화가 형성돼 지속 가능한 문화 활동을 생성하면서 공감과 소통의 노력을 꾸준하게 해 온 사업들로서, 공통적으로 지역 대내외의 인지도와 호감도가 높고, 주민들의 참여 활동이 두드러지며, 지자체가 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꾸준하게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이다.

‘사랑방문화클럽’은 지역 주민이 문화 브랜드임을 강조하면서 주민 문화동아리들이 확산될 수 있도록 브랜드 관리 체계를 체계적으로 수립해 지역문화 발전의 선도적 사례가 되고 있다.
 
사랑방문화클럽은지난 2006년부터 시작된 시민이 주체가 되는 생활문화예술 네트워크로서 현재 172개 문화동아리에서 4천여 명이 활동 중이다.

‘사랑방문화클럽’은 ‘문화화폐’인 ‘성남문화통화’를 통해 문화예술 품앗이 활동을 활성화하고, 회원들의 예술적 재능을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문화공헌 프로젝트’를 꾸준히 실천하는 등 생활 속에서 주민들이 문화활동의 주체로 활동하는 선도적인 시민문화모델을 만들었다.
 
또한 올해 사랑방 축제에는 천여 명의 시민이 예술가로 직접 무대와 전시에 참여하여 생활문화활동의 중요성을 널리 알렸다.

‘감천문화마을’은 초기 마을형성 시 주민 자치에 의해 조성된 역사적인 건물 경관이 예술가와 주민에 의해 극대화되는 과정에 주목했다.
 
지난 2009년 문화부가 지원한 ‘마을미술프로젝트’에 ‘꿈을 꾸는 마추픽추’가 선정된 계기로 지역 예술가, 주민 그리고 지자체 공무원들이 협력하여 문화마을 만들기의 첫발을 내디디게 되었다.

이후 예술가와 주민, 행정가들이 지속적으로 협력해 마을이 원래 가진 아름다운 경관과, 마을기업 개소, 주민협의체 발족 및 조례 제정 등의 노력을 잘 아울러 진정한 주민참여형 마을을 창조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결과로 ‘감천문화마을’은 중국 관광객들을 포함해 연간 5만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는 명실상부한 ‘문화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선정된 문화 브랜드에는 문화부 장관상을 수여하고 인센티브 사업비를 지원, 오는 28일 지역문화재단 지식공유 포럼에서 시상식과 사례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문화부는 앞으로 매년 정례적으로 우수 문화브랜드를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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