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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의 큰 별이 졌다. 최동원 전 한화 이글스 2군 감독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14일, 네티즌들은 포털사이트 게시판 등에 고인의 명복을 빌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다음(Daum)' 이슈청원 게시판에는 이날 <'최고의 투수' 최동원,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이 글을 올린 네티즌은 "한국 프로야구계의 큰 별이 또 졌다"면서 "한국 최고의 투수인 최동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이 청원에는 이날 오전 11시 현재 1300명이 넘는 네티즌들이 서명하며 최동원 전 감독의 별세를 애도했다.
청원에 참가한 네티즌들은 최동원 전 감독의 별세 소식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 네티즌은 "불꽃처러 살다간 나의 야구 영웅 편안히 잠드소서"라고 했고, 다른 네티즌은 "한이 맺히네요.부산을 그토록 사랑하면서도 부산 팬들에게 설 수 없었던 당신.많은 팬들이 당신을 그토록 원했음에도 우리 곁에 돌아 올 수 없었던 당신.그래도 희망은 있었는데..이젠 그마저도..명복을 빕니다"라고 했다.
또다른 네티즌은 "야구를 그리 좋아하지도 않았던 제가 왜이리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부디 좋은 곳에 가시길 기도합니다."라고 했고, 다른 네티즌은 "야구를 알아가는 기쁨을 주셨던 분... 마음이 아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했다.
한편, 최동원 전 감독은 이날 오전 2시 지병인 대장암으로 별세했다.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6일 오전 6시에 할 예정이다. [민중의소리=강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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