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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종태 구청장 “50만 구민과 소통하는 행정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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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종태 구청장 “50만 구민과 소통하는 행정에 최선”
  • 강주희
  • 승인 2015.07.1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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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2기 맞은 장종태 대전서구청장


[대전=동양뉴스통신] 강주희 기자 = ‘주민을 섬기는 구청장, 소통하는 구청장’이라는 약속을 하고 취임한 장종태 서구청장이 취임 1년이 지났다. 각종 공약사업의 타당성을 점검하고 본격적으로 구체화 돼야 할 시기에 장종태 청장을 만나 그동안의 역점과제와 앞으로의 구정 방향에 대한 구상을 들어 보았다.

- 지난 1년의 활동에 대한 소감과 중점 추진사업에 대해 소개한다면.

▲ 한마디로 주민과의 소통에 역점을 두고 많은 시간을 보냈다. 민선 6기 구정 목표인 ‘사람중심도시, 함께 행복한 서구’ 건설을 위해 정책자문위원회와 함께 공약사업 67개에 대한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을 모시고 공약사업 실천 보고회도 개최했다.

또한, 안전한 서구를 위해 ‘재난안전담당관’을 구청장 직속으로 설치하였고, 원도심 어르신을 위한 유등노인복지관 개관, 주차난 해소를 위한 월평동 공영주차장 건설, 공공일자리 사업 등 주민 행복사업 추진을 위해 힘써왔다.

서구가 가진 문제 해결의 출발점을 ‘균형발전’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민선 6기 원년인 올해, 반드시 성공적으로 정착시켜야 할 사업 중 하나를 ‘서구 균형발전 기본계획 수립’으로 정했다.

도시재생을 통해 지역 격차를 해소하고, 우리 지역에 대한 애착심을 높이고 나아가 지역 특성과 경제ㆍ사회ㆍ문화 전반에 걸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기로 한 것도 이같은 취지에서다.

먼저, 서구를 둔산권, 도마ㆍ변동의 기존 원도심, 관저ㆍ도안 등 신도심, 개발 잠재수요가 큰 기성권 등 4개 권역으로 구분해 지역별 특성과 주민의 욕구를 반영한 서구 균형발전 전략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서구 균형발전위원회 설치 및 운영조례’를 제정ㆍ공포한데 이어 지난 2월 26일에는 ‘서구 균형발전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

또한, 지난 4월에는 ‘동 순회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균형발전에 관한 다양한 주민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어 5월 13일 신도심권역, 18일 둔산권역, 19일 원도심권과 기성권역의 ‘권역별 정책토론회’를 통해, 생활여건 만족도, 균형발전 추진 방향, 지역별 강점ㆍ약점 분석, 잠재적 지역자원 발굴 등 구체적인 토론으로 주민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협력하는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

- 서구가 추진해 온 사업 중 좋은 반응을 얻은 사업이 있다면.

▲ 서구가 지향하는 구정 방침 중 하나가 ‘소통과 공감’이라는 점에서 행복드림 릴레이는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는 육상의 릴레이처럼 나로부터 출발한 봉사활동이 다음 참여자를 지명해 바톤을 넘기듯 지속해서 확산해 가는 범시민 실천운동이다.

전국 우수사례로 선정된 행복드림릴레이는 지난 6월 28일까지 총 198개 팀 3000여명이 참여해 7600여명의 주민에게 행복을 전했다. 올 연말까지 릴레이가 진행되면 총 500여 개 팀이 참여해 서구 주민에게 행복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지난 1년 동안 ‘건강보험료 우수기관’, ‘일자리평가 우수기관’ 등 각종 수상소식도 끊이지 않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한 2015년도 1분기 저소득층 건강보험료 지원사업 성과’를 평가 결과, 충청권 23개 지자체 중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지난 5월 20일 세종시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주관, ‘2015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시상식에서 서구가 ‘2014년도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 밖에도 취임 이후 현재(2015년 5월말)까지 ▲공공구매 촉진대회 대통령상 ▲전국보육인대회 보육사업 유공기관 국무총리상 ▲복지전달체계 누수방지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상(대상) ▲지자체 재난관리 실태점검 국민안전처 최우수상 ▲의료급여수급자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우수기관 선정 ▲국가예방 접종 우수기관 선정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 우수기관 선정 등 30건의 정부기관 표창을 받았다.

개인적으로는 지난 5월 11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개최된 ‘유권자 대상’ 시상식에서 기초자치단체장 부문 2015 유권자 대상을 수상한 것도 구민 여러분의 성원 덕분이라 생각한다.

- 공약사업 중 하나인 ‘공동주택 관리지원센터’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동안 추진 실적과 향후 계획이 있다면.

▲ 공동주택을 둘러싼 문제는 비단 서구만의 문제는 아니다. 대전지역 어느 자치구 보다 공동주택의 비중이 높은 서구의 아파트는 신도심을 제외한 아파트 대부분이 둔산 개발 시기인 1990년대에 건설되어 노후화된 경우가 대부분으로 각종 시설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입주자대표회의 구성 및 운영, 아파트 관리비 집행, 장기수선공사 사업자 선정, 층간 소음 등 아파트 관리와 관련한 입주민 간 갈등이 많은 문제점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문제를 주민과 함께 풀어나가기 위해 ‘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를 올해 하반기에 개소하기로 했다.

아파트 관리비 진단과 절감 컨설팅으로 아파트 관리비를 낮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민간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각종 공사ㆍ용역에 대한 조언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관리실태 조사단을 구성해 상시 감독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 앞으로 서구청을 이끌어가는데 중점을 둘 역점사업이나 견해가 있다면.

▲ 취임과 더불어 약속한 67개 공약사업 모두가 중요하다. 하지만, 처음부터 하나하나 다시 돌아보고 점검하는 자세로 공약사업을 둘러볼 생각이다.

앞서 소개한 서구 균형발전, 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 설립 그리고 주민참여형 감사위원회 제도의 도입에 역점을 두고 있다.

주민참여형 감사위원회는 자치단체장이 가진 3권인 인사권, 예산권, 감사권 중 감사권을 주민께 드리겠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구청장도 필요하면 감사를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지난해 9월 감사위원회 설치 기본계획이 수립됐고, 지난 5월 29일 감사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가 제정됐다. 오는 8월 감사위원회가 출범할 예정이다.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전국 최초로 주민이 참여하는 감사위원회를 구성해 주민 여러분이 구정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관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보다 효율적인 구정을 이끌기 위해 구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 앞서 말씀드린 대로 서구는 ‘사람중심의 도시’ ‘주민과 소통하는 구정’에 방점을 둘 것이다. 앞으로의 3년은 여러분께 약속한 67개 공약사업을 성실히 이행하며, 서구의 변화를 하나하나 이뤄내며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는 시기가 될 것으로 본다. 이를 위해서는 구민 여러분의 지지와 협조가 절실하다. 한 분 한 분의 지혜와 역량이 모일 때 서구의 발전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역에 대한 구민 여러분의 관심과 애정, 끊임없는 격려와 참여 그리고 때로는 채찍질로 구정의 든든한 동반자가 돼주시길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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