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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에너지 맞춤형 절약안내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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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에너지 맞춤형 절약안내서 만든다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2.11.2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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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절기 추위 속 에너지 사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시는 에너지 소비량에 대한 관리가 미흡한 소규모 건물에 대한 에너지 진단과 컨설팅을 통해 최적의 개선 방안과 에너지 절약 방안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28일 시에 따르면 처음으로 초·중·고등학교 104곳을 대상으로 에너지 진단 및 컨설팅을 실시해 `13년 1월 중순까지 마무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에너지 사각지대에 있는 소규모 건물에 대한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약을 위한 안내서를 `13년 2월 중 발행 할 계획이다.

또 에너지 진단 및 컨설팅은 ‘15년까지 공공·민간 부문 6,669개소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그간 에너지 이용량 중 60%가 건물부문에서 소비되고 있음에도 소규모 건물은 에너지 진단 의무화 대상에 해당되지 않아 필요에 따라 진단을 실시하는 등 에너지 소비 사각지대에 대한 관리 필요성이 강조되어 왔다.

시는 이러한 에너지 사각지대를 위한 에너지 절약 방법을 안내하고자 금년부터 공공 부문의 소규모건물인 초·중·고등학교 104곳에 대하여 에너지진단 및 컨설팅을 시범 실시한다.

학교 대상 에너지진단은 정밀 진단표를 기준으로 진행, 일차적으로는 학교에너지 사용현황, 에너지 종류별 사용현황 등을 파악해 에너지 낭비요인을 분석하고 원인을 파악한다.

지난 ‘12년 6월 3개 학교에 대해 시범적으로 정밀 에너지진단을 실시한 바 있으며, 이에 따른 표준모델 기준점검표를 작성해 다른 학교에서 자체점검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진단 결과를 건축부문, 설비부문, 신재생에너지 도입 검토 부문으로 나누어 세부적으로 분석, 각 학교별로 10~30% 정도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개선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진단을 통해 소규모 비용 시설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시설 개선을 병행해 궁극적으로 에너지 소비는 줄이고 효율은 높이는 구조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진단대상은 교육청 통해 신청한 서울시내 초·중·고등학교이며, 이번 학교 에너지진단은 공고입찰을 통해 선정된 지식경제부 지정 에너지진단전문기관인 ㈜기성이앤씨, 대일이앤씨기술(주), ㈜피앤디엔지니어링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에너지진단에 참여한다.

현재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의해 에너지다소비업자(연간 에너지사용량 2,000TOE이상)는 5년 주기적으로 에너지진단을 받아야한다.

시는 ‘서울시 에너지 조례’ 개정을 통해 에너지 진단 대상 및 범위확대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건축물에 대해 에너지 진단을 실시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진단 대상을 ‘15년까지 6,669개소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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