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장어 치어 방류로 환경보전 및 주민 소득 증대 기대
[전남=동양뉴스통신] 오춘택 기자 = 전남 구례군은 지난 22일 어족자원확보를 위해 섬진강의 지천인 서시천에 뱀장어 치어 1247마리를 방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 민물고기연구소에서 주관하는 도내 우량 민물고기 종묘 방류사업을 신청해 이루어진 것으로, 이날 방류 현장에는 공무원 및 섬진강어족보존회원 등 10여 명이 참여해 민ㆍ관의 하천 생태계 복원에 대한 관심과 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
군 관계자는 “산업화의 영향으로 고갈 위기에 있는 내수면 수산자원을 지속적인 치어방류사업을 통해 확보해 나갈 계획이며, 이는 하천 생태계의 환경보전은 물론 지역민 소득 증대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에서는 지난달 22일 1차로 읍 섬진강에서 은어 치어 2만8000마리를 방류했으며, 매년 내수면 우수 수산종묘(치어) 방류량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또한, 군에서는 천연기념물 수달의 서식지인 서시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2016년말 준공 예정으로 섬진강의 은어가 서시천 상류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물고기길도 정비해 많은 철새와 텃새가 찾아오는 하천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우수 어족자원 종묘 방류사업, 수목원ㆍ생태숲ㆍ생태교육장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산수유군락지 일원의 생태계 보전 관리 활동을 계획하는 등 생태계 복원 및 생물종 다양성 보전을 위한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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