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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으로 떠나는 여름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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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으로 떠나는 여름휴가
  • 김재영
  • 승인 2015.08.05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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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관악산 자연학습장 아래 계곡 70m, 수심 50cm의 어린이 물놀이장 조성

[서울=동양뉴스통신] 김재영 기자 = 서울 관악구는 여름방학을 맞아 관악산에서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여름나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먼저 오는 30일까지 관악산 자연학습장 아래 계곡 약 70m구간을 수심 50cm 깊이의 ‘어린이 물놀이장’으로 꾸몄다.

물놀이장 개장을 위해 전문기관에 수질검사를 의뢰한 구는 물놀이장 운영기준 적합 판정을 받았고, 계곡바닥 퇴적물과 위험물질을 제거하는 등 평탄작업을 거쳤다. 또 탈의실 텐트 및 햇빛 가림막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뒀다.

이와 함께 안전관리 운영요원 등을 배치하고 119구조대와 긴급연락체계를 유지하는 등 안전한 물놀이가 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물놀이장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이용할 수 있다.

계곡 물놀이 외에도 관악산 등산로 초입에는 향토작물을 관찰할 수 있는 야외식물원이 있다. 시민단체인 ‘도시농업네트워크’와 공원돌보미 협약 등을 체결해 관리하고 있으며, 지렁이 등을 이용한 친환경 농법으로 농사를 짓고 있는 생태텃밭이다.

이곳에서 열리는 농촌체험 프로그램은 숲생태해설가인 할아버지로부터 야외식물원 내의 옥수수, 조롱박 등 30여 종의 향토작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만져보는 현장학습으로 진행된다.

또 관악산에서 자라고 있는 야생화뿐 아니라 장미원의 꽃과 나무 등도 관찰할 수 있다. 
  
도심 속 이색 농촌체험은 이달 21일까지 운영되며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현장에서 매회 100명까지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굳이 멀리 떠나지 않아도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여름휴가지가 관악산”이라며 “아이와 함께 가까운 관악산에서 물놀이도 하고 도심에서 특별한 체험도 해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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