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동양뉴스통신] 임성규 기자 = 태극기의 도시 구리시(시장 박영순)가 뜻깊은 광복70주년을 맞아 일제의 강압적 무력통치에 항거해 일어난 3.1 만세 운동을 현대식으로 재현하는 '대한독립만세' 거리 퍼레이드 행사를 개최한다.
오는 14일 구리장자호수공원에서 바르게살기운동구리시협의회 및 구리시 태극기 달기 범시민 실천운동본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광복70주년 구리 태극기 축제' 연계행사로 개최되는 것으로, 당시 대한독립을 염원하는 만세운동 재현과 광복 당시의 기쁨을 시민들이 체험하고 나라사랑에 대한 소중함을 공유한다.
진행 순서는 먼저 20명의 유단자들로 구성된 대건합기도 무술단이 '만세운동 퍼포먼스' 공연을 펼쳐 보이며, 이어 박영순 구리시장을 선두로 장자호수공원→벌말삼거리→검배사거리→왕숙천 축제 행사장까지 '대한독립만세' 를 외치며 해방의 벅찬 감동과 그날의 함성을 재현한다.
특히 이번 만세운동 퍼레이드는 최근들어 아베 안보법안으로 전쟁부활을 획책하는 아베정부의 역사인식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다시금 들 끊고 있는 시기에 열린다는 점에서 구리시민과 학생들에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독립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상기하고 나라사랑에 대한 올바른 마음가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우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시 관계자는 "광복 70년의 뜻 깊은 해에 정부가 14일을 휴일로 지정한 것과 때를 같이해 365일 태극기가 휘날리는 태극기의 도시 구리시에서 순국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나라사랑의 시민 역량을 하나로 결집할 수 있도록 이번 만세운동 퍼레이드에 가족단위, 친구단위로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