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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고려인 동포 1세대, 모국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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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고려인 동포 1세대, 모국 방문
  • 서강원 기자
  • 승인 2012.12.04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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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100명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 방문
외교통상부는 4일 일제강점기 및 구소련 스탈린 시대에 강제 이주된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동포 1세대 100명이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 모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제2차 방문인 이번 모국방문 사업은 주우즈벡대사관 주관으로 2011년 최초로 시행(120명), 올해는 특히 고려인 정주 75주년을 맞이하는 해로서 고려인 1세대들의 가장 큰 소원이 모국 방문임을 감안했다.
 
모국방문단은 박빅토르 고려문화협회장(동포단체장)의 인솔 하에 김니콜라이(23년생, 아리랑 요양원 거주), 장올가(37년생, KBS 고려인 노래자랑 대상 수상자) 등 보통의 이웃 할머니, 할아버지들로 구성됐다.
 
관계자는 아울러 이번 방문사업을 통해 중앙아시아로의 강제이주 등 어렵고 험난한 일생을 보낸 고려인 1세대들이 역사적 상실감을 해소하고 한민족으로서 자긍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특히 최근 국내 거주 사촌을 찾은 고려인 2세 박마리나(67년생), 박이리나(68년생)가 방문단의 일원으로 참가, 아버지의 고향을 방문하고 친지들과 상봉할 예정이다.
한편 방문단은 삼성전자·기아자동차 등의 방문을 통해 모국의 발전상을 확인, 경복궁·독립기념관·부여군 등을 방문해 고려인들의 정체성이 발원한 우리 민족의 찬란한 문화유산을 체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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