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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문화와 발전’ 라운드테이블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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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문화와 발전’ 라운드테이블 개최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2.12.05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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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2012 제3차 ‘문화와 발전’ 라운드테이블을 오는 7일 오전 10시 연세대학교 공학원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5일 관계자에 따르면 문화부와 유네스코한위는 경제 성장 중심의 패러다임을 넘어 문화를 통한 사회 발전의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데에 있어서 한국의 선도적인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라운드테이블을 추진해오고 있다.
 
세 번에 걸친 라운드테이블에 고정적으로 참여하는 전문가 패널 30인은 문화 인류학, 경제학, 사회학, 국제 관계학, 문화예술, 문화 정책, 예술 경영 등 여러 분야의 학자들과 공공 및 민간 영역에서 정책을 개발하고 실행하는 실무자들을 망라하고 있다.

이번 ‘문화와 발전’ 라운드테이블은 “문화는 지속 가능한 발전의 필수 요건”이라고 밝힌 유네스코의 ‘세계 문화다양성 선언’(2001) 및 ‘문화적 표현의 다양성 보호와 증진을 위한 협약’(2005)과 제66회 유엔(UN) 총회에서 채택된 ‘문화와 발전 결의안’(2011) 등을 배경으로 한다.
 
유엔 ‘문화와 발전 결의안’은 문화의 관점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의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 정보 공유, 정책 개발, 국가와 지역 내 협력 강화 등을 국제사회에 촉구하면서 2015년경 유엔 주도의 ‘문화와 발전 국제회의’를 개최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이번 제3차 문화와 발전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지난 1, 2차에서의 논의를 종합, ‘Post-MDGs에서의 문화의 역할 제고’라는 주제,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문화와 발전’ 의제를 이끌어 나가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고민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1부는 데이비드 스로스비 호주 맥쿼리 대학 경제학과 석좌교수가 ‘Post-MDGs에서의 문화의 기여’에 대하여 기조발제를 한다.
 
2부는' Post-MDGs 시대의 과제와 전망’에 대해 곽재성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유승호 강원대 영상문화학과 교수가 발표, 3부는 ‘지속가능 발전 목표 이행을 위한 문화의 주류화 방안’에 대해 린 패칫 유네스코 문화 섹터 기획실장과 헨드릭 벤 더 폴 유네스코 통계연구소 소장의 발표가 이어진다.

방선규 문화예술국장은 “한국은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최초의 나라로 거듭난 경험이 있고, 지역의 특성이 담긴 전통문화를 비롯하여 정보기술, 정보통신, 과학기술의 발전과 접목한 현대문화 등 문화적 자산이 풍부한 국가로, 이러한 자산과 경험은 국제사회에서 문화와 발전의 논의를 주도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이번 라운드테이블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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