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양뉴스통신] 양희정기자 = 감귤출하연합회를 "감귤생산·유통정보센터로 전환하고 기능을 확대해야한다"고 제안했다.
제주발전연구원(원장 강기춘) 강승진 연구위원은 20일 발표한 '감귤출하연합회 운영실태 분석 및 개선방안 연구'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감귤출하연합회는 지난 1997년 WTO 체제가 출범되면서 감귤 발전을 위한 중장기적 방안으로 만들어졌다.
강 연구위원은 "자유무역협정(FTA) 등 감귤산업의 국내·외 환경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감귤출하연합회의 위상 강화가 필요하다"며 "감귤출하연합회의 기능을 생산량 관측 및 예측 시스템 구축, 감귤산업통합 전산시스템 및 감귤산업 아카이브(기록보관소) 구축, 홍보, 마케팅 등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이같은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1단계로 감귤출하연합회 명칭을 감귤생산·유통정보센터로 변경하고 점진적으로는 감귤 마케팅 보드형 조직인 감귤생산·유통공사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경영 능력이 있는 CEO를 영입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특히 강 연구위원은 "감귤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할 수 있도록 의사결정기구인 가칭 감귤수급조절위원회 설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감귤출하연합회는 행정기관과 농업기술원, 생산자단체인 농협, 감협, 농업인단체, 상인단체 등이 회원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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