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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한 안전도시, 주민참여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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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한 안전도시, 주민참여로 만든다
  • 김재영
  • 승인 2015.08.2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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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양뉴스통신] 김재영 기자 = 서울 중구는 주민들을 주도로 하는 ‘이웃을 배려하는 쾌적하고 안전도시 가꾸기’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무단적치물, 불법간판, 불법주정차 등 주민 불편사항과 안전을 위협하는 도시환경 저해요인들을 주민참여를 통한 자율정비와 체계적인 통합관리로 쾌적하고 안전한 중구를 만든다는게 골자이다.

이를 위해 우선 시범지역을 선정해 집중적으로 통합적인 환경개선사업을 펼친다.

첫 번째 시범지역은 성곽 예술문화거리와 주택, 상가 등이 밀집되어 있는 다산동으로 정했다. 성곽 예술문화거리 조성사업과 보행자 우선도로 시범사업 구간을 포함해 약수역, 버티고개역이 위치해 있어 보행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했다.

주민이 많이 이용하는 보행지역인 만큼 주민이 사업주체의 핵심이다.

동장과 건물주와 점포주, 주민 등 20여명으로 구성된 주민협의체를 중심으로 구간별 책임담당제를 실시해 구 특별정비반과 함께 자율정비 계도와 정비대상 발생시 현장 계도 책임을 일차적으로 맡는다.

주민협의체 구성과 함께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사업의 취지를 알리고 사업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한 주민참여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건물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해당 점포나 주택을 직접 방문해 주민들이 스스로 정비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한편 중구는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특별정비반을 구성했다. 행정관리국장이 총괄지휘관을 맡고 도로시설과, 공원녹지과, 가로환경과, 청소행정과, 안전치수과, 다산동 주민센터 등 총 15개 부서가 7개 분야별 업무를 맡는다.

분야별 업무는 가로시설분야(도로불량시설 유지보수, 가로등·안내간판·교통시설물 등 보행지장시설물 조사), 건축분야(건축공사장 주변 자체적치물·보행장애물, 불법 가설건축물 정비 등), 녹지분야(공원시설물, 가로수로 인한 보도파손과 보행불편구간 정비 등), 가로점용분야(거리가게와 무단적치물 정비, 불법간판 정비 등), 교통시설분야(오토바이 등 단속 및 계도, 불법주·정차 단속 등), 청소환경분야(무단투기 단속, 더러운 셔터·건물외벽 도색 등), 주민참여 지원분야(주민·직능단체 협력 추진 등)등 7개 분야이다.

특별정비반은 정비대상을 조사하고 지속적인 계도에도 불구하고 주민참여 자율정비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정비구간별로 강제 정비에 나서게 된다.

중구는 정비와 사후관리을 총괄적으로 담당하는 '쾌적한 안전도시 추진반'을 구성해 15개부서와 협업을 이뤄 시범동 사업 추진 후 점차로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각 분야별로 추진해왔던 강제적인 가로환경개선사업과 안전도시 건설사업을 주민협의체를 통한 주민자율정비에 우선을 두고 종합적으로 추진해 중구 전지역을 점차적으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걸을 수 있는 보행환경으로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쾌적한 거리환경과 보행권 확보를 위해 그동안 관 주도로 강제정비해 주민과 마찰을 일으키거나 분야별로 담당부서가 나뉘어져 있어 총괄적으로 사업이 추진되지 못했다"며 "주민과 소통하는 주민협의체를 중심으로 주민자율정비를 유도하면서 구에서 종합적으로 관리해 쾌적한 도심 환경 정비는 물론 안전하고 건강한 보행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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