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양뉴스통신] 양희정기자 =필리핀을 강타해 많은 인명 피해를 낸 제15호 태풍 '고니'(GONI)가 24일 제주로 접근하면서 낮부터 태풍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전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형 태풍으로 발달한 고니는 현재 시속 10km 속도로 일본 오키나와에 근접하고 있다.
25일 오전 3시께 서귀포 남동쪽 34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제주는 태풍의 영향으로 24일부터 바람이 점차 강하게 불고 낮부터 빗방울리 굵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5일 0시까지 예상 강수량은 100~200mm, 산간에는 최고 3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제주 남쪽 먼바다와 제주 육상에는 태풍예비특보와 강풍예비특보가 각각 내려진 가운데 24일 낮부터 풍랑특보가 내려질 예정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너울로 인해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어 이곳을 지나는 차량과 해수욕장 피서객 등 안전 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제15호 태풍 '고니'가 필리핀 북부를 강타해 홍수와 산사태로 최고 15명이 숨지고 15명이 실종됐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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