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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정전사태, 제주도가 예외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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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정전사태, 제주도가 예외는 아니다
  • 서정용
  • 승인 2011.09.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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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거래소제주지사, 사고 가능성 상존
 
 
 
지난 15일 발생한 '정전대란'에 전 국민이 충격을 받은데 대해 도내 전기관련자들은 한전과 전력거래소를 나누어 조직을 관리 하다보니 정전에 대한 신속 조취가 늦어지고 제주에도 예외는 아니기 때문에 이에대한 대책 마련이 절실 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제주지사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수백만 가구에서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 했으나 제주는 전혀 피해가 발생치 않았다.
 
도내에서 전력공급이 자급자족하고 있을 뿐더러 육지와 제주를 잇는 해저케이블을 통해 추가로 공급받고 있어, 전력 공급에 큰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현재 제주의 전력공급능력은 79만kW 수준이다.
 
도내 3곳의 화력발전소 등에서 생산하는 64만kW와 해저케이블을 통해 공급받는 15만kW가 더해졌다.
 
올 여름 도내 최대 전력수요가 67만kW로 예측됨에 따라 공급예비율은 17.4%로 평가됐다.
 
하지만 올 여름 비날씨가 이어지면서 전력수요가 예상치를 밑돌아 공급과 수요의 불일치로 인한 정전위기는 전혀 발생치 않았다.
 
태풍으로 전선이 끊어지고 전주가 쓰러지는 등 외부요인으로 인한 국지적 정전이 빚어졌을 뿐이다.
 
현재 여건상 제주는 수요에 비해 공급능력이 크게 웃돌아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대란이 빚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
 
허지만 발전설비 고장이라는 비정상 상황에서는 안전이 결코 담보되지 않는다고 전력 관계기관은 밝히고 있다.
 
지난 2006년 4월 해저케이블(공급능력 15만kW)이 해상사고로 인해 파손됐고 동시에 한곳의 발전시설이 고장을 일으켜 도 전역에 정전사태가 빚어졌다.
 
제주지역은 제주화력, 남제주화력, 한림복합의 발전소가 있으며 11개의 발전시설이 가동중이다.
 
시설별로 공급능력은 44만MW~103만MW 수준. 해저케이블을 통해서도 150만MW(15만kW)가 공급되고 있다. 특히 25만kW 공급능력을 갖춘 해저케이블 공사가 진행중이며 내년 완공된다.
 
 한국전력공사 제주지사 관계자는 현재 공급능력이 뛰어나고 안전성이 갖춰졌음에도 사고 가능성은 상존한다며 정전대란사고에 대비한 대책을 마련 해야 한다고 말했다.[제주=서정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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