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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 예비기술창업자 지원 지역 경제활성화 효자 노롯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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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 예비기술창업자 지원 지역 경제활성화 효자 노롯 '톡톡'
  • 김대혁 기자
  • 승인 2012.12.13 0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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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이 3년 동안 추진해온 예비기술창업자지원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예비기술창업자 지원사업은 예비기술창업자나 창업후 1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대학 연구소 등의 창업 인프라를 활용해 체계적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며 시작품 제작비, 마케팅 등 사업화 비용을 업체당 최대 5000만원까지 밀어준다.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은 지난 09년부터 11년까지 총 140여 억원을 지원했다.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이 최근 09년 지원한 호남지역 예비기술창업자 109개사를 대상으로 성과 조사 결과 평균 매출액이 4500만원(09년)에서 2억1400만원(2012년)으로 연평균 158.5% 성장했다.

고용인력도 창업 당시 업체당 평균 고용이 1.1명에 불과했으나 올해 2.7명으로 늘었다.

구체적인 사례로 광주첨단지구에 있는 한국광기술원 입주업체인 (주)인엘시테크놀로지는 액정기술을 이용해 파장가변 필터 개발과제를 사업화해 벤처기업과 기업부설연구소 인증을 획득하고 매출 5억4000만원(2011년)을 올리며 15명을 신규로 고용했다.

또 한국과학기술원내 초이스라이텍(주)는 파워내장형 LED램프 개발과제를 사업화해 독일 인증을 얻고 매출 8억원을 만들면서 4명을 고용 창출했다.

생존율도 65.1%를 나타내 일반 창업업체 (5년 미만) 48%보다 높다.

그러나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이 이런 성과를 낸 반면 이 사업에 대해 지난 국정감사때 부좌현 의원(민주통합당)은 “3년간 예비기술 창업자 3719명 중 50%에 육박하는 1844명의 매출 실적이 하나도 없고 사업체 유지가 불가능한 수준인 매출액이 5000만원 이하인 업체도 전체의 26.3%(979개 업체)다. 58%가 단 한 명도 고용 실적이 없었다”며 ‘실적 부풀리기’라는 지적을 한 바 있다.
지역 업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어려운 가운데 이런 실적을 내서 돋보인다"고 평했다.

창업성장지원과 박상규 주무관은 “창업 업종으로 전기전자(21.4%) 정보통신(19.7%) 기계재료(17.8%) 등 산업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며 “선도대학인 조선대학교 26개 ,목포대24개, 광기술원 8개 등 98개 과제를 이들 사업자가 진행중이고 이런 성공이 지역 경제를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의준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장은 “향후 참여 기업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이들 기업을 위한 건강관리프로그램 등을 연계해 판로, 마케팅, 공정관리 등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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