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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연탄' 배달…인천 광성高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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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연탄' 배달…인천 광성高 학생들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2.12.20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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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인천 광성고들학교 푸르미가족 봉사단은 독거어르신 네 분에게 연탄과 이불을 전해드렸다.     ©동양뉴스통신=유경훈 기자

인천 광성고등학교(교장 한덕종) 푸르미가족봉사단(회장 김철현)은 해마다 이어지는 사랑의연탄배달이 이번 겨울에도 중구청에서 선정 해 준 독거어르신 네 분의 가정에 연탄과 이불을 전해드렸다.
 
올해로 3년째 이어지는 이 행사는 광성고푸르미가족봉사단 결성 당시 1학년이었던 학생들의 졸업을 앞둔 마지막 행사여서 더욱더 뜻 깊은 시간이었다.
 
3년 전 16명으로 시작 된 광성고 봉사단학생단원들은 이제 1,2,3학년 총49명의 단원으로 늘어났으며 올 초 부임하신 '교장선생님' 이하 많은 선생님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지도교사이신 '오동화 선생님'의 인솔 하에 노란색 광성고 푸르미가족봉사단조끼를 입은 50여명의 학생들이 연탄배달을 하기 위해 골목골목 일렬로 줄을 서서 준비를 시작하자 그 열기로 인해 동네 전체가 훈훈해 지는 듯 했다.

그동안 해왔던 많은 봉사활동이야기로 웃음꽃을 피우며 노련하게 연탄을 척척 쌓아 올리는 3학년 형들의 모습을 바라보던 김지원(2학년단장)군과 권현근(축구봉사단단장)군은 합창이라도 하듯 "생활이 어려우신 할머니 할아버지의 따듯한 겨울나기를 위해 땀을 흘리는 선배들의 모습이 정말 멋있고 자랑스러워 보인다"며 박수를 보냈다.
 
학생들은 4시간여에 걸쳐 사랑의 연탄배달을 마친 학생들은 추위에 빨개진 얼굴에 미소가 가득 담겨진 모습으로 동네 어르신들게 내년겨울에도 다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리며 추운겨울 건강하시라는 인사를 남기고 쉽지 않은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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