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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중국동포 ‘서울타운미팅’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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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중국동포 ‘서울타운미팅’ 개최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2.12.21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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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겪고 있는 불편사항 듣고 개선방안 논의
서울시가 중국 동포들의 서울생활에 대한 애로사항과 불편한 점에 대해 듣고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장을 마련한다.

서울시는 오는 22일 오후 3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3층 대회의실에서 박원순 시장, 서울거주 중국동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타운미팅’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시에는 25만 여명의 중국동포가 살고 있어 박 시장이 중국동포들을 직접 만나 서울생활의 진솔한 삶의 애환에 대해 경청하고 애로사항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타운미팅’은 외국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지난 2000년 처음 시작해 이번이 16번째다.
 
특히 이번에는 ‘서울타운미팅’은 우리와 같은 민족이면서도 이방인처럼 살아가고 있는 중국동포들을 직접 만나 서울생활의 불편사항을 경청하여 좋은 의견은 시정에 반영하려는 소통의 시작이란 점에서 의의가 있다.

시는 이번 서울타운미팅을 위해 중국동포 밀집지역인 영등포 대림동 등에 거주하고 있는 동포들을 초청해 직접 의견을 청취한다.

행사는 중국동포 현장 전문가의 동포들의 생활실태 등 현황을 발표한 후 서울생활 전반에 대한 집중 토론, 중국동포의 서울생활 모범사례 발표, 중국동포들이 서울시장에게 바라는 사항을 기재한 희망엽서를 서울시장에게 전달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또 한국어로 진행하며 중국어 가능한 중국동포를 공동 진행자(박 우, 한성대 교양교직학부 조교수)로 배치하는 등 자율적인 토론이 진행될 수 있도록 동포들에 대해 최대한 배려하고자 했다.
 
또한 인터넷 생중계·SNS 통한 쌍방향 소통으로 외국인 누구나 참여 가능하게 했다.

한편 올해부터 ‘서울타운미팅’은 외국인들의 건의사항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연 1회에서 3회 개최해 소통의 기회를 자주 갖고 있다.

배현숙 외국인다문화담당관은 “중국동포들이 서울에서 살아가면서 문화 차이로 인한 갈등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정작 이들이 정착하고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는 시스템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중국동포들이 고향 같은 느낌으로 서울에서 행복을 누리며 지낼 수 있도록 어려운 점들을 고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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