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 조생 감귤 작년 보다 크기 작고 당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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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생산되는 노지감귤이 작년보다 대체적으로 품질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현원화)에 따르면 제주도 내 극조생과 조생 온주 열매에 대한 품질조사 결과 극조생과 조생온주 모두 과일크기(횡경)와 당도가 작년보다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
과일크기의 경우 올 극조생은 53.0㎜로 지난해 54.4㎜보다 1.4㎜작았으나 2009년 보다는 5.0㎜가 커졌다.
조생온주는 올 52.6㎜로 작년 54.6㎜보다 2.0㎜가 작고, 2009년 47.8㎜보다는 4.8㎜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당도도 26일 현재 극조생온주 8.2°Bx로 지난해 보다 1.8°Bx가 높았고, 조생온주도 올해 7.3°Bx로 작년보다 1.3°Bx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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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산함량이 극조생인 경우 1.40%로 작년보다 0.15%가 낮고 조생온주는 2.11%로 작년보다 0.11%가 높아 앞으로 건조한 기상만 잘 유지되면 노지감귤의 품질이 아주 좋았던 2009년 못지않게 좋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올 감귤 품질이 좋은 것은 최근 맑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 이어져 당도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제주=서정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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