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통신]김인미 기자= 싱어송라이터 김우영은 스페인의 열정을 품은 첫 싱글 야생마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타이틀곡 ‘야생마’는 김우영이 작사·작곡·편곡했고, 가요계에서는 좀처럼 시도하지 않은 플라멩코 리듬에 인트로 부분의 에스파냐어 랩이 청각을 자극한다.
김우영의 경력은 90년대 초 10대 시절 재능이 빛나는 유망주였고, ‘펑키춤을 춰요’라는 힙합싱글을 발표해 가요계의 주목을 받았었다.
이후에도 2인조 힙합 밴드 렉스로 활동한 경력과 가수 정수라의 사랑해죠 랩 퓨쳐링을 맡으며 힙합계열 뮤지션으로는 비교적 초기에 활동했던 진보적인 뮤지션으로 평가받는다.
또 작품자로서의 재능도 빛난다. 한스밴드 1집 수록곡 동시상영, 민현준의 1집 인형의 미소, 지미의 너의 곁에서, Gonna make groove, 닐스의 우연히 너를 등이 김우영의 작품이다.
그는 상업적인 성공여부를 떠나서 비교적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무리 없이 소화해냈고, 뮤지션으로는 짧지 않은 인고의 시간이 흘렀지만 오랜 기다림이 이번에 결실을 맺었다.
김우영은 “이제는 어릴 때처럼 치기어리지도 않고 조급해 하고 싶지도 않다”며 “편안한 마음으로 내 음악을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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