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지난 26일 현장 감식 결과에서
▲ 지난 26일 해양경찰청,국립과학수사원,소방방재청 등 6개기관으로 구것된 합동조사반이 현장 감식을 하는 모습 |
여수해양경찰서는 28일 해양경찰청 과학수사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방재청,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6개의 기관으로 구성된 합동 조사단이 지난 26일 현장 감식결과 시동이 켜져 있던 4.5t 활어차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잠정 확인했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당시 화물칸에는 활어차 11대가 실려 있었고, 이중 2대는 시동이 켜진 채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국과수는 활어가 실려 시동이 켜진 2대 차량 가운데 한 대의 차량이 심하게 훼손된 것으로 드러나 차량 전기 배선과 엔진 등 차량 부품 등을 수거해 정밀 분석을 벌이고 있다.
국과수는 시동이 켜진 차량의 엔진과열인지 차량에 장착된 산소공급장치인지 발화 원인 등 분석에 들어갔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은 최대 한 달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설봉호사고보상대책위원회는 부산 소재 설봉호 선사인 동양고속훼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선박 화재로 엄청난 재산피해를 봤다"며 피해보상을 요구했다.
집회에는 화재 당시 설봉호에 타고 있던 승객, 화물차주 등 40여명이 참여했다.[제주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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