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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림수협 제빙능력-저장공간 확충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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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림수협 제빙능력-저장공간 확충 절실
  • 서정용
  • 승인 2011.09.2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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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기 풍어속에 얼음 공급 한계,출어포기도
 

 
▲ 참조기 대량으로 잡히고 있으나 얼음 공급이 크게 달려 어부들이 어려움을 겪고있다.

최근 참조기 어획량이 크게 늘면서 한림항이 활기를 띠고 있으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한 얼음 공급과 저장 능력이 달려 일부 어부들이 출어를 포기해 제빙시설 확충이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도 수산정책이 유통처리를 위한 제빙시설과 저장실 시설 확충에 소홀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림수협에 따르면 지난 8월 중순부터 참조기 어장이 형성돼 관내 수십척의 어선이 출어 때마다 만선으로 입항하고 있다.
 
지난 8월부터 이달 현재까지 한림수협에 위판된 참조기 물량은 2271톤에 이르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참조기 위판량이 473톤임을 감안할 때 무려 5배 가까운 위판실적이다.
 
이러한 상황속에  어선마다 출어시 필요로 하는 얼음물량이 현재 한림수협이 공급할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고 어부들은 전했다.
 
한림수협은 1일 486각(1각당 145kg)의 얼음을 생산하고 있는 한림수협측은 얼음부족에 따른 피해가 심각해지자 야간에도 제빙시설을 풀가동하면서 생산량을 늘리고 있지만 1일 최대 648각에 그치고 있다.
 
얼음 물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자 어민들은 개인적으로 얼음을 구입하거나 인근 어항으로 이동해 얼음을 확보한 뒤 출어에 나서는 등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
 
어부들은 제주시수협 등 도내 수협에서 얼음을 공급 받고 있지만 크게 모자라 일부 어선들은 얼음을 구하지 못해 출어를 포기하는 사례도 빚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림수협측은 "얼음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키 위해서는 제빙능력을 1일 69톤 가량 확대하고 3000톤 분량의 얼음을 저장할 수 있는 공간 확충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제주=서정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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