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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오페라 '사랑의 묘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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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오페라 '사랑의 묘약'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3.01.12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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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 오페라 전용 소극장 삼성아트홀 장기공연
▲ 삼성아트홀 주최 SCOT오페라연구소 공동 주관한 '사랑의 묘약'(사진/SCOT오페라연구소)  ⓒ동양뉴스통신

오페라의 무게는 빼고, 재미는 더하고, 뮤지컬 보다 쉽게, 영화보다 재미있는 오페라 한편이 주목받고 있다.
 
'사랑의 묘약'은 오페라를 처음 접하는 관객들도 생생한 '사랑의 묘약' 의미를 그대로 가슴에 담아낼 수 있다.
 
삼성아트홀에서 주최하고 SCOT오페라연구소가 공동으로 주관한 '사랑의 묘약'은 다음달 16일까지 삼성동 오페라 전용 소극장 삼성아트홀에서 장기공연된다.
 
19세기 이탈리아 복식과 엉터리 약장사 둘카마라다의 과장된 포스쳐 등은 '사랑의 묘약'에 한 층 더 빠져들게 한다.
 
▲ 삼성아트홀 주최 SCOT오페라연구소 공동 주관한 '사랑의 묘약'(사진/SCOT오페라연구소) ⓒ동양뉴스통신
특히 아디나를 짝 사랑하지만 용기가 없어 주변만 맴돌던 네모리노의 사랑을 얻으려는 애뜻한 심정은 간절하기만 하다.
 
사랑을 얻기 위한 주인공 네모리노의 순수한 마음이 사랑의 묘약을 구해서라도 아다나의 마음을 얻으려하고 순수한 네모리노를 이용해 돈을 챙기는 약장수 둘카마라다.
 
각각의 등장인물들이 엮어내는 사랑의 앙상블과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는 즐거운 내용을 오페라다.
 
이 오페라에서 등장인물들의 성격과 개성을 먼저 이해하고 줄거리의 전개 장면을 이해하고 본다면 더욱 즐거고 재미있는 감상을 할 수 있다.
 
사랑을 얻기위해 목숨도 버리겠다는 순수한 모습을 지닌  주인공 네모리노.
 
네모리노의 사랑을 몰라주는 사랑스런 여인 아디나와 세상의 모든 여자를 가질 수 있다는 벨꼬레.
 
네모리노를 이용해 돈을 챙기려는 엉터리 약장수 둘카마라다와 수다스럽기만 한  처녀 자넷따.
 
또 공연 곳곳에서 출연진과 관객들과 함께 연출되는 장면들은 공연의 재미를 배가 시킨다.
 
'사랑의 묘약'은 쉽고 재미있고 감동적인 즐거리를 바탕으로 등장인물 각각의 성격과 개성이 두드러진 작품이지만 무엇 보다도 현대인들에게 순박한 사랑을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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