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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무기계약근로자 ‘공무직’ 으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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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무기계약근로자 ‘공무직’ 으로 바뀐다
  • 강종모
  • 승인 2015.11.18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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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 청사 전경.

[전남=동양뉴스통신]강종모 기자 = 전남 여수시가 무기계약근로자의 자긍심 고취와 책임행정 구현을 제도화하기 위해 관련규정을 개정하고 17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여수시는 그동안 시정의 최일선에서 묵묵히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면서도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느껴왔던 무기계약근로자들의 고충을 적극 수렴해 이를 해소키로 했다.

먼저 명칭을 ‘공무직’으로 변경하고, 임금은 총지급액 기준으로 지난해 대비 18% 가량 인상했다.

또 책임과 의무를 다하도록 직무수당을 신설하고, 4대 중증질환으로 인한 질병휴직 시 기본급의 70%까지 제공하게 되며 직군통합과 승급규정을 제정하는 등 사기진작 방안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개인별로 고유 업무를 부여하고, 장기근속자의 경우 순환근무의 기회를 제공해 다양한 행정경험을 습득할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이다.

절대평가 방식으로 진행됐던 근무평정을 상대평가로 전환하는 등 업무실적 평가 방법도 크게 개선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사기진작 방안 마련과 업무평가 방식의 개선을 통해 공무직 직원 모두가 시 조직의 구성원으로서 자긍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를 통해 시 전체적으로 더욱 책임감 있는 조직분위기가 형성돼 대시민 행정서비스의 질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에 근무 중인 공무직은 총 360명으로 각종 행정사무와 사회복지, 시설물관리, 도로보수, 청원경찰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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