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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칭찬의 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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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칭찬의 마법
  • 노승일
  • 승인 2015.11.22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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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청원구 행정지원과 조항대 주무관

[청주=동양뉴스통신] 직장인들이 상사한테 가장 듣고 싶은 말과 듣기 싫은 말은 무엇일까?

유명한 기관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아주 잘했어, 실력이 많이 늘었는데” 와 “이정도로 밖에 못해”라고 한다. 말 한마디로 직원의 사기 높이거나 큰 상처를 준다는 말이다.

이러한 조사결과가 아니더라도 사람들은 누구나 누군가에게 칭찬받고 인정받고 싶어한다.

가깝게는 남편과 아내, 부모와 자식에게 인정받고 싶어하고, 직장에서는 상급자나 동료로부터 자신의 능력과 존재를 인정받고 싶어한다.

칭찬의 효과는 위대한 복싱 트레이너 커스 다마토의 일화에서도 잘 나타난다. 불우한 유년시절을 극복하고 트레이너로 성공한 삶을 살다가 72세의 나이로 인생의 마지막을 준비하려는 다마토에게 교도소에서 한통의 전화가 온다.

‘제 실력으로는 다룰 수 없는 거대한 원석을 발견했습니다.’ 그렇게 14세의 불량하고 악랄한 소년을 만난 다마토는 우선 아버지의 존재를 경험해 보지 못한 소년에게 아버지가 되어주었다.

‘넌 내가 본 최고의 재능이다’ 끊임없는 칭찬과 격려 무한한 사랑을 통해 소년에게 안정감을 주었다.

태어나서 처음 받아본 따뜻하고 인간적인 대우속에서 소년은 자신의 모든 것을 복싱에 쏟아 부어 점점 강력한 복서가 되었다.

50승(45ko)6패2무, WBC, WBA, IBF 헤비급 최연소(만19)챔피언, 그 소년의 이름은 마이크 타이슨이었다.

실제로 칭찬과 같은 격려를 통해 신바람이 나면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는 에너지가 발생하고 생산성이 올라간다는 사실을 학계에서는 널리 인정하고 있다.

칭찬 10계명 중 몇 가지를 살펴보면 ‘칭찬할 일이 생겼을 때 즉시 칭찬하라. 가능한 한 공개적으로 칭찬하라.

사랑하는 사람을 대하듯 칭찬하라.

거짓 없이 진실한 마음으로 칭찬하라’하면서 긍정의 눈으로 보면 칭찬할 일이 많이 보인다고 한다.

하루의 절반이상, 인생의 절반이상을 직장에서 함께 보내는 동료들에게 서로의 존재감을 느끼게 해주는 따뜻한 말 한마디 건내 주는 것이 어떨까?

아마 가뭄에 내리는 단비같이 지치고 힘든 영혼에 큰 힘이 될 것이다.

칭찬에 대한 커스 다마토의 묘비명을 끝으로 글을 마무리하려 한다.

“한 소년이 불씨와도 같은 재능을 갖고 내게로 왔다.

내가 그 불씨에 불을 일으키자 불길이 일기 시작했고 키울수록 불은 계속 타올랐다.

결국 찬란히 빛나며 활활 타오르는 아름다운 불꽃이 되었다.

이것이 작은 불씨만으로도 누군가의 인생을 완전히 바꾸어 줄 수 있는 우리의 위대한 힘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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