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집에 소방차 한 대쯤 배치하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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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집에 소방차 한 대쯤 배치하고 계신가요?
  • 정진석
  • 승인 2015.11.2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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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소방서장 김 경 호
 충청남도 서산소방서장 김 경 호./동양뉴스통신 DB

[충남=동양뉴스통신] 정진석 기자=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화재예방을 위해 각종 홍보 및 캠페인이 한창이다. 주변에서는 화재의 위험성을 알리는 현수막과 포스터를 쉽게 볼 수 있으며, 우리 서산소방서 직원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화재예방 홍보 및 캠페인 추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부 가정에서는 사소한 부주의로 인한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해 웃음과 행복이 넘쳐야 할 가정이 힘든 시기를 보내야만 했다.

이번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겨울철 화재 등 안전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면서 각 가정에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준비해보는 건 어떨까 생각해본다.

현재 개정된 법에 따라 2017년 2월 4일까지 특정소방대상물에 해당하지 않는 일반주택에도 기초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을 설치하도록 규정돼 있지만, 주택 대부분에는 화재를 감지하고 위험을 알리는 시스템이 전혀 없는 실정으로 취약시간대에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조기에 인지하지 못해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충남의 경우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발생한 화재건수는 총 837건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주택화재 등 주거 시설 화재가 268건(32%)으로 우리 가정에서 발생하는 화재가 상당히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농‧어촌지역의 경우 노약자나 고령자 등이 상당수 거주하고 있어 화재가 발생하면 스스로 대피가 어려울 뿐 아니라, 소방서로부터 거리가 멀고, 협소한 골목길로 인해 초기대응이 어려운 만큼 주택 내 기초소방시설 설치가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화재가 났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초기진압과 대피다. 이때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다. 초기 화재진압에 있어 소화기는 소방차 한대와 맞먹는 위력을 갖고 있으므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잘 보이는 곳에 비치해둬야 하며, 세대별‧층별 1개 이상 설치해야한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화재 발생 사실을 소리로 알려줘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게 해주는 시설이다. 내부에 배터리 및 음향장치가 일체형으로 내장돼 있어 화재 등으로 발생한 연기를 감지해 단독으로 경보를 발하며 별도의 전기배선이 필요 없으므로 천장에 나사못으로 쉽게 설치할 수 있다. 감지기는 침실, 거실, 주방 등 구획된 실마다 1개 이상 천장에 부착하면 된다.

이와 관련해 우리 서산소방서는 주택 기초소방시설 의무 설치를 방송 또는 언론을 통해 끊임없이 홍보하며 더 많은 시민들에게 알리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이 밖에도 서산소방서 홈페이지 및 소셜네트워크(SNS)에 홍보, 포스터 게시, 공공기관 전광판 표출을 통한 홍보, 각종 캠페인 및 대외활동 시 전단지 배포, 초·중·고등학교에 가정통신문 발송 등의 방법으로 주택 기초소방시설 설치 홍보를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평소에 준비가 철저하면 후에 근심이 없음을 뜻하는 ‘유비무환(有備無患)’이라는 말이 있다. 각 가정에서는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함으로 화마(火魔)에 대한 근심 걱정 없이 항상 웃음과 행복이 넘치는 가정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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