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학교폭력으로 상처 받은 아이를 보듬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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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학교폭력으로 상처 받은 아이를 보듬어 주세요
  • 정진석
  • 승인 2015.12.0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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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경찰서 경장 소 나
 서산경찰서 경장 소 나

[충남=동양뉴스통신] 정진석 기자=학교폭력 및 학교 밖 청소년 등 이들 청소년에 대한 심각한 문제성 기사가 하루 멀다 하고 기사화 되고 있다. 학교폭력의 근절 및 예방을 위해 교육기관은 물론 경찰에서도 학교전담경찰관(SPO) 이라는 제도를 통해 학교폭력 예방교육, 캠페인, 학생상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나, 간간히 발생하는 학교폭력 상황은 안타깝기만 하다.

이렇게 기사에서만 접하던 학교폭력의 상황이 내 아이에게 발생한다면 부모는 당황스럽고 어찌할 바를 몰라 할 것이다.

발생하지 않았다면, 좋았겠지만 혹여나 내 아이가 피해자가 되었을 때, 부모님들이 아이에게 어떠한 태도로 공감하고 문제 해결책을 찾아야 할 지 알아보자.

첫 번째는 아이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다.

아이에 등하교시에 동행을 해주고 수시로 아이에게 도움을 주겠다는 말로 아이를 안심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내가 힘들 때 부모님에게 언제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객관적인 사실과 현재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 하는 것이다.

모든 부모가 그렇듯 내 아이가 피해자가 된다면 이성을 잃고, 감정적으로 행동하기 쉽다. 하지만 이런 부모의 태도는 아이를 더욱 불안하게 만들 수 있으며,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우선 객관적인 태도를 가지고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피해사실이나 증거가 될 만한 사실 확보하도록 하고, 혹여나 피해사실 발생의 원인이 내 아이에게 있지는 않은지 살펴서,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모습으로 문제 해결을 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학교폭력이라는 위기상황에서의 현명한 대응을 하는 부모의 모습을 보면, 피해자가 된 아이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심리적 자신감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된다.

세 번째는 학교와 경찰에 반드시 도움을 요청하도록 한다.

우선 학교 측에는 담임선생님께 경찰을 학교전담경찰관에게 알리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 개별적인 일로 처리 한다거나 덮어둔다면 문제의 재발 발생은 물론이고 피해학생을 만드는 원인이 되므로 공식적인 루트를 통해 반드시 해결을 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피해 징후 시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말과 그렇지 않은 말을 미리 숙지해둬 언어 사용에 주의 하도록 한다.

학교폭력으로 이미 상처를 입고 주눅 들어 있는 아이에게 ‘넌 왜 바보같이 당하고만 있었어?’, ‘엄마, 아빠가 알아서 다 할게’, ‘그런 거 신경 쓰지 말고 공부나 해’ 등과 같이 아이를 오히려 비난한다거나, 아이를 무시하는 발언은 아이에게 상처를 주는 것밖에는 되지 않는다.

대신에 ‘그 동안 힘들었구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야‘ 등 아이의 감정을 공유하고 격려해주는 언동을 통해 아이가 다시금 학교생활에 적응해 가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학교폭력은 발생하지 않는 것이 최우선이겠지만, 이미 피해상황이 발생했다면, 피해학생이 학교로 돌아가 행복하고 안전한 학교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학교폭력으로 힘들어하는 아이가 가장먼저 의지하고 신뢰할 수 있는 부모가 되기 위해서 자주 자녀에게 관심을 가지고 진심어린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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