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예방,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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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예방,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 정진석
  • 승인 2015.12.11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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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경찰서 해미파출소 순경 최정우
서산경찰서 해미파출소 순경 최정우.

[충남=동양뉴스통신] 정진석 기자=요즘 현대사회의 가족문화는 가정 구성원 수가 대가족이 아닌 소수의 핵가족화로 돼 있으며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자녀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것이 자칫 소홀해 질 수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은 학교폭력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 중 하나 일 것이다. 예를 들자면 자녀들이 학교에서 따돌림을 받고 있다거나 괴롭힘, 언어, 신체, 사이버폭력 등에 시달리는 경우 가장 먼저 찾는 사람은 대부분 아이들의 가족일 것이다.

하지만 가족의 바쁜 사회적 활동으로 인해 부모들이 아이들에 대한 관심이 적어지는 이때, 아이들이 가장 먼저 손을 뻗어야 할 곳이 없다면 학교폭력에 시달리는 아이들은 더욱더 삶의 의욕과 해결하려는 능력이 적어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에 처해 있는 아이들에게는 아이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진정시키고 마음 놓고 도움의 손길을 요청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주는 가족의 따듯한 말 한마디가 중요하다.

교육부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이 실시한 2015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생 412만명(참여자 390만명) 가운데 학교폭력 피해를 당한 경험이 있는 학생은 3만 4000명으로 참여자 390만명 중 0.9%에 해당하는데 이 중 언어적 폭력이 35.3%로 가장 많은 피해유형으로 드러났다.

참고적으로 피해를 가장 많이 받는 장소로는 ‘학교 안’이 75.3%로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어 교내에서 피해를 입은 아이들의 경우는 집에 있는 부모님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언어폭력과 같은 경우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이것은 사춘기시절을 겪고 있는 아이들에게는 자신이 입은 피해를 겉으로 표현하기에는 쉽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아이들에게 부모님과 주변인들의 따듯한 말 한마디가 중요하다.

학교를 다녀 온 아이에게 진심어린 마음으로 “우리아가 학교에서 무슨 일 없었어?, 오늘도 학교에서 즐거운 일이 많았지? 이야기 한번 해봐 엄마, 아빠가 다 들어 줄게!” 라는 관심을 표현하면 어떨까? 적극적인 관심으로 우리 아이의 마음을 들으려고 노력한다면 아이들은 쉽게 도움의 손길을 뻗을 것이다.

나날이 증가하는 학교폭력으로 ‘학교폭력’이라는 한 범죄유형을 정부가 4대악으로 지정 할 만큼 그에 대한 관심과 예방은 매우 중요하다. 누구보다도 피해를 입은 학생의 마음을 쉽게 듣고 헤아릴 수 있는 것, 그리고 아이들이 마음 편히 기댈 수 있는 것이 가족이 아닐까 생각된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우리가족, 우리아이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소중한 존재를 위해 매일 학교를 다녀온 아이들에게 따듯한 말 한마디 건네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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