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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니 인화학교’ 폐쇄 '도가니 효과' 법인허가 취소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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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니 인화학교’ 폐쇄 '도가니 효과' 법인허가 취소결정
  • 박진성
  • 승인 2011.10.10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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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킨 광주 인화학교가 결국 폐쇄

영화 '도가니' 의 흥행으로 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킨 광주 인화학교가 결국 폐쇄된다.
 
광주시는 지난 3일 교육청, 광산구청,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화학교 성폭력 피해사건과 관련해 대책회의에서 광주 인화학교 시설과 이 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사회복지 법인 '우석' 에 대해 법인허가를 취소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우석이 운영하고 있는 인화원, 보호작업장, 근로시설도 폐쇄되며 광주시교육청은 인화학교의 장애학생 위탁교육을 취소하고, 해당 학교에 대한 폐쇄조치를 단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광주시와 시 교육청은 현재 인화원 57명, 인화학교 22명, 보호작업장 22명, 근로시설 33명의 인원들을 전원 전학 조치 등의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특히 인화학교 재학생 22명은 오는 7일까지 전학조치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앞서 광주시 교육청은 영화 ‘도가니’의 실제 사건이 벌어졌던 광주 인화학교를 특별 감사해 전체 교사 20명 중 6명의 교사를 해임, 정직 등 중징계 조치하도록 사회복지법인 우석에 요구하고, 1명의 상임이사를 해임하도록 광산구청에 통보했다.
 
한편 장휘국 광주광역시 교육감은 "인화학교 사태가 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사안이므로 관련 부서에서 조속히 대책을 마련해 국민의 공분과 심려가 누그러지도록 대처 바란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브=박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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