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7:34 (금)
민주당 야권통합특위 가동 "정권교체가 제 1의 목적"
상태바
민주당 야권통합특위 가동 "정권교체가 제 1의 목적"
  • 이정미
  • 승인 2011.07.08 16: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손학규 대표 "또 하나의 역사를 쓰고자 이 자리에 모였다"
민주당은 8일 오전 11시에 당대표실에서 열린 '야권통합특위' 1차 회의에서 "야권 통합의 1차 목적은 정권교체"라고 밝혔다.

중국 방문에서 돌아온 손학규 대표는 "또 하나의 역사를 쓰고자 이 자리에 모였다"라며 "1차 회의를 시작으로 야권 통합의 본격적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통합 논의의 시점으로 무르익었다"며 다른 야당 지도부들을 향해 "안된다고 생각하지 말고 모든 가능성을 열고 통합을 시작하자"고 제의했다. 이어 손 대표는 "'화이부동'의 정신으로 대승적 토론의 기회를 만들어가자"는 제안을 덧붙였다.

또 손 대표는 "통합은 단지 선거에 이기기 위한, 선거의 승리를 이끌기 위한 공학적 수단이 아니라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제도적 민주주의를 넘어서 실질적 민주주의를 이루고자 했던 그 뜻을 잇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며, "통합을 통해 정권 교체를 이뤄 그 가치를 실현하자"고 강조했다.

야권통합특위 위원장인 이인영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생각하는 통합의 1차 목적은 정권 교체"라고 전제한 뒤 "통합특위는 선거 시기에 맞는 정치적 구심, 권력 교체기에 맞는 수권의 구심을 만드는 꿈을 꾸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최고위원은 "민주진보통합의 길은 단지 수평적 정권교체를 넘어서 그간 한번도 이뤄보지 못했던 사회적패권을 교체하거나 사회적 패권이 균형을 찾을 수 있는 데 까지 가야 한다."며 "민주당의 기득권이 있다면 모두 뒤로 놓고, 감당할 수 있는 데까지 내려놓고 통합으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최고위원은 최근 진보정당 통합논의가 진행중인 점을 의식한 듯 '"수권가능한 진보의 길도 진보정당이 대통합의 길에 있다는 점을 이해하시고 논의해주셨으면 한다."는 당부를 했다. [이정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